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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입국 "조건 상관없이 무조건 열심히"

 
김남일 입국 "조건 상관없이 무조건 열심히"

스포츠투데이

“계약조건에 신경쓰지 않겠다.”
네덜란드 엑셀시오르와 임대료 없이 월봉 2만5,000유로(약 3억원)에 입단계약한 김남일(25·전남)이 30일 낮 KLM865편을 통해 입국했다.
당초 구단과 계약조건 등에 차질을 빚어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김남일은 “임대기간 5개월 동안은 아무 생각 없이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남일을 보기 위해 입국장에는 100여명의 열성 여성팬들이 모였다.
그러나 김남일은 이들의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다른 입국장을 통해 나온뒤 급히 택시를 타고 인천공항을 빠져나왔다.
김남일은 김포공항 KAL라운지로 몸을 피한 뒤 인터뷰에 응했다.
―엑셀시오로에 입단한 소감은.
▲페예노르트보다 선수들이 젊고 공격적이어서 매력적인 팀이다.
차라리 미드필드 지역에 공백이 많은 엑셀시오르 팀에 있어야 출전기회가 많이 주어질 것 같다.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한다.
―유럽에서 뛰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나.
▲유럽은 잔디가 한국과 많이 다르다.
항상 촉촉하게 젖어 있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
적응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
―계약조건이 당초 발표와 많이 바뀌었는데.
▲아쉬운 것은 없다.
전남구단이 많이 도와줘서 오히려 계약이 잘 끝난 것 같다(사실 전남구단이 임대료 한푼도 못 챙겼을 뿐이지 김남일로선 손해볼 것이 없다).
―엑셀시오르 팀에서 어떤 편의를 제공하는가.
▲집과 차를 받기로 했다.
차는 폭스바겐이고 집은 일반 단독주택이다.
그리고 통역을 붙여주기로 했다.
영어강사를 구해 일주일에 몇번 강의를 받을 계획이다.
―앞으로의 일정은.
▲일단 비자를 빨리 발급받도록 노력하겠다.
오늘은 인천 집에 가서 인사를 드려야 한다.
그리고 2주 동안 개인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겠다.
김치찌개가 제일 먹고 싶다.
―앞으로 장기적인 계획은.
▲일단 엑셀시오르에서 열심히 한 뒤 페예노르트 팀으로 옮겨 2∼3년 뛰고 싶다.
그뒤 영국이나 스페인 등 빅리그로 가는 것이 마지막 목표다.

/김포공항=한제남 han500@sportstoday.co.kr








하대발
2003-01-31 10: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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