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이 글 상당히 길어요.. 읽다보면 짜증날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한글날....
내가 꼬마였을 때 한글날은 분명히 공유일이였다.
그 때 선생님이 꼭 한글날 전에는 세종대왕과 한글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면서 꼭 태극기를 달라고 그랬던 것 같다.
어릴 적.. 나는 한글날의 의미는 모르지만 한글날이 10월 9일이란 것을 알았다.
그날은 노는 날이였고 더욱이 태극기를 달아야하는 날이였기에.. ^^
왜 갑자기 한글날로 주접이냐고 한다면 나는 충격적인 일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대학원에 다니는 반쪽자리 학생인데 아르바이트 겸해서 과외를 한다.(절대로 고액은 아님..)
그 중에서 초등학교 4학년짜리 어린이들에게 문제를 풀어주다가 갑자기 어린이날이 나왔다.
한 아이가 말했다.
"선생님 저는 요, 제 생일 다음으로 어린이 날이 좋아요^^"
"어 그래? 왜?"
"어린이 날에는요(경상도 어린이기 때문에 사투리를 쓴다), 부모님께서 놀러도 갔기 가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어, 좋겠네. 그런 날이 없어져서 슬프겠네."
"네 그 날이 왜 없어진지 모르겠어요."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가?
소파 방정환 선생이 만들어 놓은 어린이날이 공휴일에서 사라진 사실을...
나는 문제를 풀다말고 분개했다.
종교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세계의 4대성인이긴 하지만 그들의 탄신일은 기념(사실 이 기념일이 문제가 아니라 전경연이 문제지만... 정말 그들이 죽어서 세종대왕과 소파 방정환 선생을 어떻게 뵐지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하다. 그들의 논리는 외국보다 공휴일이 많다고 하지만 그 어느 나라보다 우리 나라가 공휴일이 많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 시행될 5일근무제로 또 설날과 추석을 줄인다고 하지만 말이다.)하며 쉬면서 또 맞지도 않는 식물이 잘 자랄 수 없고 이미 그 뜻이 거의 사라져가는 식목일은 공유일이면서
이 나라의 꿈인 어린이를 축복하는 그날이 없어졌다니..
우리나라만큼 어린이를 배려하지 않는 나라가 또 있을까? 있던 어린이날을 없애는 그런 일은
(개인적이고 독단적이라고 말해도 어쩔수 없지만 그런 어린이날을 마구잡이로 없앤 사람들이 어린이를 경시했다고 생각할수밖에 없다)
정말 슬프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기념일을 없앴다는 것이...
그러나 좀 뒤에 말은 더 충격적이다.
"니들 혹시 한글날이 언제인줄 아니?"
"아니요, 한글날이 언제인데요?"
정말 놀랬다. 사실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빠진 것은 여러해 되었다.
그러나,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그 날을.. 하물며 유네스코가 기념하는 세계문자의 날인 한글날(10월 9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사실 한글날이 10월 9일은 아니다.
문헌에 보면 그 정확한 날이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여러번 바뀌었지만 결국에는 (이미지 참조) 10월 9일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 이 세상에 그 어느 나라의 문자도 그 만들어진 날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그 만든 사람(특히 왕이 그 문자를 만든 경우도 없다. 집현전학자들이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알고보면 집현전 부제학이었던 이가 상소를 올려 한글 창제를 반대했다는 것은 집현전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이고 부제학이라 함은 당시 대제학이 교육부장관이라 명예직이라면 부제학은 차관으로 실권직으로 몰랐을리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전문적인 내용으므로 여기서 그만 하고..)이 정확한 경우도 없으며
그 만들어진 원리가 나와 있는 경우도 없다. (물론 후학들이 왈가왈부하고 있지만 문헌에 나와 있다.)
그리고 이처럼 과학적인 문자도 없고 또한 이처럼 아름다운 문자도 없다. (우리 나라 시인들이 쓴 글이 노벨문학상을 탈수 없는 이유는 형용사가 정말 다양한데 그것을 번역할 영어가 없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면 더 말을 해서 무엇하랴..)
그래서 일까?
세계문맹퇴치의 날은 세종대왕의 생일(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들었음)이며 그 상의 이름은 세종대왕상이라고 부른다.
또한 미국의 언어학자가 말하기를
"한국 국민들은 세계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언어를 쓰는 민족이다."
라고 할만큼 한글의 우수성을 인정하고있다. 물론 이러한 평가는 세계와 우리가 인정하는
자타가 공인하는 것으므로 이 학자 뿐 아니라 언어학자들의 정론이며,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 사는 날이 바로
"한글날"
인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은 나라라는 것은 말하면 입만 아픈 일일 것이다.
그 외에도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길지만 혼자만의 안타까움이 될까 해서 이만 할까 한다.
요즈음에는 아햏햏인가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그 아햏햏을 비판하고자 하는 생각은 없다. 그것은 지금 현재의 문화이니까.. 그러나, 그 전에는 외계어가 있었고 또, 그 전에는 외래어가 한글을 많이 상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아햏햏도 어느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알아 주었으면 한다.
세종대왕이 한글(훈민정음)을 창제한 이유는 모두가 알다시피
당시 언어가 없어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당시에는 문맹률이 많았다.) 백성들을 위해서
날로 쓰면서 편하게 사용하고자 하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아름다운 마음씨의 왕이였기에 가장 기억되는 왕중에 한명일수도 있지만 그 마음 당시 절대왕권이였던 군주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든 그리고 지금에 와서
일제가 없애려고 했지만(민족말살정책까지 써가며) 없애지 못하고 결국에는 우리의 얼을 지킬수 있게해주었고 또 많은 이들이 꼭 지키려하였던 이 한글을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 또 어떤 공휴일이 사라질지 모른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5일근무제 이후에 설날과 추석이 줄어들것이라고 하는 말은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물론 공휴일이어서 의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위인들을 알기전에 외국의 위인들을 알고
존경하는 인물들이 우리나라의 위인이기 이전에 외국의 위인들인 지금의 현실....
정말 안타깝다.
아쉬운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쓰긴 했지만..
석가탄신일 보다 성탄절보다 그리고 식목일보다
어린이 날이, 한글날이 우선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물론 그 날들이 중요하지 않은 날은 아니지만 말이다.(의미있는 날이긴 하지만 ..)
마지막으로 이세상에서 가장 사치스러운 언어를 쓰는 한사람으로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아마도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