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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 소비자 피해 급증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습니다. 불만을 호소하는 제품도 컴퓨터나 카메라 같은 것에서 MP3나 DVD같은 신종제품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행운권에 당첨돼 무료 여행을 보내준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입니다.

무료라는 말에 회사원 이희숙씨도 지난 해 12월, 무심코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줬다가 며칠 뒤 49만 5천원이 결제된 것을 알았습니다.

{이희숙/피해자}
"(회사에서는) 당첨이 된 게 아니라 회원 가입을 했고 한 번 회원가입을 하면 다시 되돌려 줄 수 없다며 고발할테면 하라고 했거든요."

이런 피해는 지난 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것만 2만 3천건이나 됐습니다. 지난해 접수된 피해가운데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또 인터넷 전자상거래도 돈만 내고 물건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1년만에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경진/소비자보호원 소비자상담팀}
"대금을 먼저 지불한 후 나중에 물건을 배송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을 악용하여 사업자들이 도주하거나 사이트를 폐쇄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DVD나 MP3처럼 새로 나온 제품의 경우, 부품 교환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은 1년만에 네 배가 넘게 폭증했습니다.

{이봉신/피해자}
"힘들다고. 확장메모리를...AS 때문에 산건데 확장 메모리를 하나도 못구하니까 답답하죠."

소비자 보호원은 판매원의 과장된 설명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하게 구입계약을 하라고 충고했습니다.

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


2003-02-08 1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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