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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과 두루넷

 
데이콤이 두루넷의 대주주인 삼보컴퓨터와 벌이고 있는 두루넷 인수 협상이 자산인수(P&A)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www.dacom.net 대표 박운서)은 지난해 파워콤 인수 추진과 동시에 9~10월 두 달 동안 두루넷의 자산 실사를 진행한데 이어, 파워콤 인수에 성공한 이후 11월부터 두 번째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실사자료를 기반으로 데이콤과 삼보컴퓨터는 올 초 두루넷 M&A 협상을 재개했으며, 실무차원에서 두 차례 가량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M&A 전문가들은 이번 양측의 협상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데이콤과 삼보컴퓨터가 서로 지분인수와 매각을 희망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M&A방식과 가격 등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성사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데이콤은 파워콤 인수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진출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두루넷이 확보하고 있는 130여만명의 가입자 기반과 전국적인 영업망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 데이콤은 두루넷 인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채를 남겨두고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인수하는 형태인 P&A방식으로 두루넷을 인수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콤의 고위관계자는 "데이콤 입장에서는 사실 두루넷 인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인수 시기와 방법, 가격 등을 놓고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파워콤 인수에 대규모 자금이 소요됐고, 두루넷까지 인수하는데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같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P&A방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데이콤이 이같은 전략을 세운 것은 두차례의 실사를 통해 두루넷의 부채가 7000~8000억원에 이른다는 점과, 혹시 있을지 모를 우발채무에 대한 우려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데이콤은 파워콤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짓는 3월까지는 두루넷 인수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삼보컴퓨터는 지난해말 하나로통신과 두루넷 지분매각을 위한 최종계약까지 갔다가 다시 계약이 파기됐다는 점에서, 데이콤과의 협상에 실패할 경우 다른 매각대상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매각의지가 높은 상태이다. 삼보컴퓨터는 데이콤이 추진하고 있는 P&A방식 제의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나, 이를 받아들일 경우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돼 최종 결정까지는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2003-02-08 11: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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