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연합뉴스) 특별취재반= 0... 폐회식에 앞선 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일본 아오모리 아이스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선수 교류회에서는 남북선수들이 뜨거운 우정을 과시했다.
테이블에 놓인 음식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자리를 함께 한 남북 선수들은 전날쇼트트랙 여자 3000m계주에서 사이좋게 금,은메달을 나눠가진 후 `우리의 소원은통일'을 부르며 울음바다를 이뤘던 것을 화제로 올리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북한 쇼트트랙 남자 선수 한상국과 로선철은 한국 여자 컬링 선수 박지현,김미연과 개막식때부터 친해져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기념 배지를 교환하는 등 돈독한 우정을 보여줬다.
북한 쇼트트랙 김숭태 책임자도 한국선수단 윤원호 총감독에게 먼저 다가와 경기기술, 장비, 훈련방법과 관련한 질문을 하는 등 정보를 서로 교환했다.
국제빙상연맹(ISU) 기술위원을 겸하고 있는 윤 총감독은 ISU 발전프로그램 기금이 북한에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김숭태 책임자도 3월말 폴란드에서열리는 세계빙상선수권 개인종목 참가 문제를 북한에 들어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 남북 선수단장, 손잡고 입장 = 0...아이스아레나 본 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이날 낮 1시 30분 시작된 폐회식은 나루히토 왕세자 부부와 선수, 관람자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진행됐다.
먼저 남북 공동기수인 한국 여자 바이애슬론 김자연과 북한 강현수 총감독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카자흐스탄에 이어 9번째로 입장했고 선수단은 국가별 국기가 모두입장한 뒤 남북 임원과 선수가 섞여 한반도기를 흔들며 행사장에 들어왔다.
맨 앞에 선 신현택 한국 단장과 리동호 북한 단장은 개회식때와 달리 손을 꼭잡고 등장했고 행사장에 들어서자 잡은 손을 번쩍 들어 일본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취하는 여유로움을 과시했다.
선수들도 남북이 한데 섞여 손을 맞잡았고 한반도기 수기를 흔들어 관중들의 환호에 답례했고 긴장으로 얼굴이 조금 경직됐던 개회식때보다 훨씬 밝아졌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 쇼트트랙 동메달 리향미, `올림픽 금메달 목표' 0...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동메달을 딴 북한의 리향미(17)는 올림픽 금메달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여자 3000m 계주에도 출전, 은메달을 획득한 리향미는 전날 계주 시상식때 한국 선수들과 `우리의 소원의 통일'에 맞춰 눈물을 흘렸던 감격이 가라앉지 않은 듯여전히 상기된 표정이었다.
리향미는 "빨리 통일이 돼 남북 선수가 단일팀으로 올림픽에 출전했으면 좋겠다"며 "중국 선수들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기회가 된다면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女컬링 김미연, 결혼 보도에 `불쾌' = 0...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주장인 김미연(24)은일부 언론에 일본 남자대표팀 주장 히로아키 가시와키(21)와 `결혼설'이 보도된 것에 극도의 불쾌감을 표시했다.
김미연은 히로아키와 2001년 전주 퍼시픽컬링챔피언십때 처음 만나 지난해 2월일본 가로이자와 윈터페스티벌때부터 친해졌지만 언론의 결혼 보도는 전혀 사실과다르다고 해명했다.
김미연은 "히로아키는 컬링에 대해 도움을 주는 순수한 친구일 뿐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다"며 "언론보도를 접하고 너무 당황스럽고 불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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