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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어떤 커텐을 달아볼까나?(써니하우스)

 
말괄량이 공주 나나, 오늘부터는 홈 인테리어전문가
“나나야, 오늘은 거인족의 인테리어를 맡았어.”인테리어 의뢰라... 경영이나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게임일까?“클래식 의자를 만들려면 히드라 가죽이 필요한데 안개의 숲에서 히드라를 잡아야겠네.”이번엔 몬스터 사냥에 수집이다. 도대체 어떤 장르의 게임일까?‘써니하우스‘ 패키지에 설명되어있는 장르는 홈 데코 시뮬레이션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무엇을 하는 게임인지 쉽사리 감이 오지 않는다. 직접 게임을 체험해가며 알아가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







곰 아저씨가 전해주는 의뢰를 맡아 필요한 가구들과 재료를 본다. 이것저것 구해야 할 물건들이 많다. 나무와 각종 가구 재료들을 사와서 가구를 만들고 가전제품을 구입한다. 벽지와 바닥재를 분위기에 맞게 붙이고 가구들을 코디한다. 팔지 않는 재료들은 모험으로 취득하고 모아온 재료들을 보기 좋고 살기 편하게 배치해서 의뢰인에 마음에 들면 하나의 의뢰가 끝난다. 큰 이벤트를 해결하기 위해서 주인공들의 레벨을 꾸준히 올려야하며 의뢰를 최대한 좋은 평가로 끝내서 크림빌의 인구를 늘려야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억지로라도 장르를 규정지으라고 한다면 RPG성이 강한 인테리어 어드벤처라든지 서브게임의 역할이 조금 큰 RPG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인테리어와 코디는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크게 두 가지 파트로 나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의뢰를 맡아 가구를 제작하고 인테리어를 해주는 인테리어파트와 크림빌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인 안개를 없애기 위한 전투파트가 그것이다. 일단 인테리어 파트는 게임의 본 요소인 홈 인테리어를 이용, 크림빌의 인구를 증가시켜서 마을을 관광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주인공인 나나는 실력은 없지만 네오의 도움을 받아 의뢰를 하나하나 해결하며 크림빌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간다. 일단 의뢰를 받아 재료들을 모으고 가구를 만들어 인테리어를 해보자. 인테리어는 바닥재와 벽지, 커튼, 창문의 페인팅 등의 세세한 부분부터 가구의 배치나 코디등 커다란 부분까지 모두 설정할 수 있게 되어있다. 게다가 의뢰인이 꼭 넣어달라고 한 물품 외에는 모두가 플레이어의 임의로 결정을 해도 의뢰가 성공할 수 있고 그것이 얼마나 잘 되었느냐에 따라 인구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얼마든지 인테리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되어있다. 얼마나 홈 데코가 잘되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인구증가량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자신의 센스를 즐겨가며 의뢰인의 컨셉에 맞추어 방을 꾸며가는 재미가 매우 독특하다.







의뢰를 마치고 나면 의뢰인과의 이벤트가 꼭 한번씩 이루어진다. 파티에 초대를 한다거나 카페의 개업식 등에 가서 여러 가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이벤트에도 선택지가 있어 선택에 따라 후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다만 가구를 제작할 때에 일일이 하나씩 재료를 조합해서 완성해야하는 시스템이나 바닥재를 일일이 클릭해서 올려야하는 부분은 조금 불만이다. 하나씩 만들어서 스스로 만드는 듯한, 그리고 스스로 바닥을 붙이는 듯한 즐거움을 주려고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일이 만들어내고 모양에 따라 클릭해야하는 불편함이 꽤나 답답하게 느껴진다. 한꺼번에 여러개씩 제작하고 또 패턴화 된 타일을 쉽게 올릴 수 있다면 좀더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2003-02-11 15: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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