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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입원병실 심야 잠입취재 어떻게...?!

 
"똑똑.""누구예요!""회진 왔어요!" 정적이 잠시 흐른 후 며칠간 굳게 닫혀 있던 병실문이 열렸다. 의료진으로 변장한 기자 2명이 잽싸게 병실 안으로 들어갔다. 이때가 11일 오후 11시15분쯤이었다.  마침내 "goodday"는 서울 강남구 영동세브란스병원 751호실에 입원, 언론 등 외부와의 접촉을 일절 끊고 있는 이경실과 "심야 병실잠입 인터뷰"를 성공했다.  이경실의 남편이 구속될 것이라는 사실이 11일 오후 알려진 후 "야구방망이 폭행사건"은 "일파만파"로 확산일로에 있었다. 이날 저녁 구속된 남편이 "이경실이 부정을 저질렀다"고 폭로, 이경실의 명예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혔기 때문에 이경실의 입을 통해 "폭행의 진실"을 직접 취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취재진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신문사를 출발해 오후 9시 시장에서 의사 가운과 청진기 등 소품 준비를 완료했다. 오후 10시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선발 2명이 도착했으며, 오후 10시30분 다른 현장에 있던 취재기자 2명이 합류했다. 현장에는 사설경호원 2명이 교대로 삼엄한 경비를 벌이는 등 병실 접근 자체도 쉽지 않았다.  미리 의사와 간호사 복장으로 갈아입은 기자들은 30여분간 마지막 "작전회의"를 했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기시켜 놓고 기회를 엿보았다.  오후 11시가 지나자 병실 주변은 일부 취재진이 철수하고 의료진도 긴장감을 늦추는 등 차츰 조용한 분위기로 변해갔다. 오후 11시10분 경호원들이 잠시 자리를 비웠다는 교신이 7층에서 대기 중이던 기자로부터 날아왔다. 차문을 박차고 나온 나머지 기자 3명은 지하 1층에서 환자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직행했다.  오후 11시15분 의료진을 가장해 병실 진입에 성공한 취재기자 2명은 10여분간 이경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처음에는 아무런 의심없이 대화가 오갔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이경실의 언니에 의해 신분이 노출돼 더 이상 인터뷰를 할 수 없었다.  11시30분 "goodday" 기자 신분을 밝히고 병실을 나와 주차장으로 돌아왔으나 이경실 보호자측과 경호원 등 6∼7명이 취재진의 이동을 제지, 11시30분부터 12시15분까지 40분간 이경실측과 승강이를 벌였다. 정식 인터뷰를 하자고 했으나 거부당했다.  12일 오전 2시. 취재진들은 철수했다.

클로버
2003-02-12 16: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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