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717을 사용중인 디카 유저로서 관심 있으니 분들을 위하여 리뷰를 올려봅니다. 세세한 메뉴나 형체에 대해 파고들기 보다는 초보자들이나 관심 있는 유저들이 보고 참고가 될 수 있도록 광범위한 부분과 특별한 기능들에 대해 중점을 두고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3년전 삼성800K를 시작해서 약10여종의 디카를 거쳐오면서 현재 사용중인 기종이 소니 717입니다. 다른 모델들과 간략한 비교를 하면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해당되는 모델을 사용해 보신 유저라면 대충 감을 잡으실수 있을것입니다.
0. 포장
네모난 사각 박스에 들어있습니다. 충전어댑터와 매뉴얼, 보증서, 설치CD, 32메가 메모리스틱, FM50배터리, USB케이블, AV케이블, 목 끈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케논이나 산요, 삼성처럼 기본적인 가방 하나라도 들어있었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특히 717의 디자인이 좀 특별나서 전용가방이 아니고는 맞는 것을 잘 찾기가 힘들고 소니 전용 악세사리는 특히나 비싼편이거든요. 그리고 충전기도 따로 들어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 디자인
개인적은로 제일 마음에 드는것은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의 취향은 극히 개인적인 것이지만, 12가지가 넘는 사용기종중에서 제 취향에 맞았습니다. 사실 505가 작고 더 좋았는데 지금 717 쓰다보니 505는 좀 허름해보이기도 하더군요. 주변 사람들 의견중 가장 좋은 평을 받은것은 삼성800K와 니콘 Coolpix2500이였습니다.(특히 여자들)
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이니 뭐 전혀 논쟁거리가 없는것이고요. 717의 경우는 들고다니면 대부분 한번씩은 쳐다들봅니다. 쳐다보라고 들고다니는건 아니지만, 주변에서 시선을 가져주니 제 스스로 행동 단속도 되고 좋은것 같습니다.
또 쓸때 없는거(남이 봤을때-예를 들어 사소한 도로의 풍경이나 사물등)찍고 있어도 전에 스냅 디카로는 찍고 있음 실없는 사람처럼 보였다는데, 717로 찍고 있으면 뭐 고발사진이나 자료 사진 찍는거 같다고들 하더군요. 기분 문제지만 실 없이 보이는거 보다는 좋은거 같습니다. 주변에 사진 소재도 잘 보이는거 같구요. 단 디자인때문에 주변에서 쳐다봐서 부담스럽다는 유저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특히 마트나 백화점,상가등에서는 직원들로부터 경계의 대상이 됩니다. 제법 커서 숨기기도 어렵더군요. 디자인의 경우는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시선을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유저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2. 배터리
디자인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Full로 충전하면 촬영모드에서 240분 정도 나옵니다. 경우에 따라 실제보다 빨리 떨어질때도 있지만 거의 비슷하게 사용하는 편이구요. 4시간정도의 사용량이라 많이 사용치 않을 경우 몇일에 한번 충전해도 충분합니다. 사용시간 짧은 캐논 S30이나 Ixy등에 비하면 정말 대단한거구요. AA배터리로 전지 여럿 가지고 다니던 기종에 비하면 참 편리합니다.
가격도 요즘 65000원엔 정품 사고 GP호환 배터리는 5만원선에 중국산 호환배터리는 4만원선에 구입할수 있는데 호환제품도 200~230분 정도 나오니까 추가배터리 부담도 덜 한거 같습니다. 또 굳이 큰 필요가 없구요. 배터리 만충하면 대략 128메몰스틱 두개 채울 시간동안은 충분히 버텨줍니다. 그 정도면 하루 종일 쓰거든요. 사용해본 기종중에는 니콘 쿨픽스2500도 전력이 제법 오래갔었던거 같습니다.
아무튼 알려진대로 717의 배터리는 상당히 좋습니다. 707에서는 같은 배터리로도 170분 정도 나온다고 하니 전력 설계에서 더 발전한거 같습니다. LCD랑 파인더로 보는거랑 전력 시간 차이도 없으니 그냥 LCD로 편하게 보시는게 더 좋은것도 같습니다. 참고로 소니 F505v의 경우는 배터리 시간 표시랑 실제 사용이랑 별로 상관이 없었습니다.
3. LCD
별로 불만 없는 수준입니다. 실내에선 어두울때 화면 자글거리는게 보입니다. 그리고 약간씩 떨리고요. 이게 원래 이런지 특성을 타는건지 확인할순 없었는데 아무튼 좀 신경에 거슬립니다. 제 기억으로 액정 정말 좋았던 기종은 P30이였습니다. 처음 사용한 액정 있는 모델이라 그렇게 느낌이 드는건지 모르겠네요.
산요mz2는 리프레쉬에서 약간의 딜레이가 있었구요. 캐논 s30과 올림푸스 100rs도 좋았습니다. 후지4900,니콘2500,코닥dx,캐논ixy등도 LCD화질이 썩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였습니다. 가격에 대비해서 717의 액정은 중간정도 만족수준입니다. 단 밝기를 어둡게 세팅해야 원래 사진과 비슷한 레벨이 됩니다.
어둡게 해도 낮의 밖에서도 잘 보이니까 큰 불편은 없습니다. 아주 밝은 실외에서는 LCD를 끄고 뷰파인더로 전환하여 보면 상당히 편리합니다. 간단한 조작 스위치로 둘 사이를 전환할수 있고 뷰파인더에는 디옵터가 달려있어 개인의 시력에 따라 조절을 할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717의 뷰파인더는 전자식으로 작은 LCD가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일반 카메라처럼 광학식 파인더라면 배터리를 아껴야할 필요가 있을때 어두운곳에서 특히 더욱 유용할텐데 5배줌 이상에서는 제작비용상의 문제로 전자식 뷰파인더가 채용이 됩니다.
하지만 717의 경우는 배터리 효율이 좋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적외선으로 화면을 감지할수 있는 나이트샷/나이트 프레임 모드가 있어 이런 점을 보완해주고 있습니다. LCD와 뷰파인더의 시야율(실제 보이는 부분과 실촬영시의 동일성)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4. 충전
이것은 참 불편합니다. 본체충전 기종은 참 불편한거 같습니다. 일단 추가배터리가 있어도 충전중에는 전혀 사용할 수가 없으니까 배터리 운용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거 같습니다. 방전된 상태에서 만충전까지의 시간도 제법 길더군요..한 2~3시간 정도. AA배터리 기종은 사용시에 충전기에 4개씩 충전되니까 배터리 운용에는 참 편리했습니다.
또 저렴하니까 12개정도 있음(100rs)3세트가 되구요..2개쓰는 기종은 8개만 있어도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717은 배터리가 오래 가지만 본체 충전이라 상당히 불편하구요. 본체 충전하는 2~3시간이 실제로 상당히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출사를 많이 다니거나 여행을 다니시는 분은 추가배터리가 필요할수도 있구요. 이 경우에는 전용충전기를 구입하시는게 사용에 편리합니다. 역시나 소니 전용의 악세사리는 6만원이상하고 호환품으로는 4만원선에 판매가 되는 것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5. 전송
동봉된 CD의 이미지 트랜스퍼란 프로그램은 상당히 편리합니다.보통 디카의 경우는 usb케이블 연결하고 인식되고 나면 하드에 폴더 만들고 그리고 전체 파일을 클릭해서 하드디스크로 카피하는 방식이였는데 717의 프로그램은 연결하면 자동으로 미리 지정된 폴더에 날짜별로 폴더를 만들어 카피를 해 줍니다.
속도도 빠른편이고 무엇보다 손이 안 가 참 편리합니다. 편리성에서는 최고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근데 소니는 하위폴더가 너무 복잡하게 나뉘어져서 사실 정리할때 손이 한번 더 갑니다. 그래도 당장은 편합니다.
6. 화질
화질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아주 큰 차이는 못 느끼게 비슷한 수준인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하드웨어 매니아같은 분들이 무슨 기종은 뭐가 어떻고 색수차가 어떠니, 100배 확대해서 보면 어쩌고 디스토션이 어쩌고 하시면서 저도 많은 기종을 오래 다루어보진 않았지만 그런 글을 읽으면 웃음이 납니다.
뭔가 수단과 목적이 대치된거 같습니다. 아주 작품사진 찍으려고 하시는 분들은 물론 예외가 될수 있겠지만, 그야말로 취미로 사진 찍으시는 분들에게는 입에 거품물고 논쟁할 거리는 아닌거 같습니다. 자신이 찍어서 추억으로 남겨지고 현상해서 보고 괜찮으면 된다고 봅니다. 다 보급형 카메라이니까요.
전자제품이니 광학제품이니 하는 구분은 보급형 디카에서는 필요없습니다. 고가 SLR 아닌 이상 다 보급형 디카입니다. 소니717도 마찬가지고요 니콘5700도 큰 차이 없다 생각됩니다.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고 아.. 백배 확대해서 보니 도트가 튀어서 마음에 안 들어, 색수차가 동급 XX기종보다 튀기때문에 마음에 안 들어.. 이러시는 분들이라면.. 드릴 말씀이 없지만 정말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디카 유저들이 볼때는 기종별 화질이 특출나게 튀는 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내 컴퓨터는 펜4 노스우드에 512DDR램 달고 지포스4에 xXXX라서 3D 마크에서 몇점이 나오고....’ 하지만 워드랑 인터넷, 가끔 3D겜 하는 모습과 같다고 개인적으로 느껴집니다. 물론 하드웨어 매니아분들도 당연 계시니 절대 그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기종별로 특징이 있는데 그로 인해 어떤 메이커의 제품은 좋고 어떤 메이커의 제품은 좋지 않다라는 절대적 공식이 있는건 아니니 혹 디카를 구입하실 일반 유저분들은 화질에 대한한 너무 집착하시지 않는 편이 정신적인 건강에 좋다고 생각됩니다.
사용해 본 결과 이정도의 말들은 있었습니다. 캐논의 기종은 색감이 화사하고 올림푸스 기종은 인물사진에 좋고 니콘의 기종은 사실적이며 산요 기종은 약간 뿌연 화질을 보여주고 소니 기종은 붉은 색이 튄다하는 일련의 말들에 공감은 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상대적인 것으로 캐논의 화사한 색감이 인위적으로 보여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며 올림푸스 기종의 소프트해 보여 인물사진에 좋은 점이 힘 없어 보여 싫어하시는 유저분들도 계십니다. 이는 전적으로 색감,화질은 개인적인 것이며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다른 분들이 올린 기종별 사진을 보시면서 마음에 드는 기종을 점 찍기 바랍니다. 단 포토샵 보정을 해서 올리신 분들이 많으니 참고 하시고요.
화소의 경우는 200만 화소만 넘으면 웹 상에서나 웬만한 스냅 인화에서 전혀 뒤쳐지지 않습니다. 500만화소의 717의 화질은 개인적으로 봤으면 위와 같은 맥락에서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제 개인적인 사용으로는 캐논S30(300만화소)의 화사한 색감이 마음에 들었고요.. 삼성800K(80만화소)의 화질이 제일 나빴습니다.
7. 핫슈(외장후레쉬 단자)
외장후레쉬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 효과는 익히 느껴왔기 때문에 717의 핫슈는 참 환영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용후레쉬말고도 인얀이나 비비타, 투맥스,선팍 같은 저가형 메이커를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조금은 덜 한거 같습니다. 저도 인얀32를 사용하는데 내장후레쉬와는 비교되지 않는 화질을 보여줍니다.
내장후레쉬는 필요시 팝업되며 광량이 10인데 내장후레시도 실내에선 제법 좋은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내장후레쉬가 TTL이 지원되기 때문에 줌 상태나 여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후레쉬가 조절이 되어 편리하게 좋은 결과물을 얻을수 있습니다. 물론 제약이 따르지만 앞전의 모델들보다는 아무래도 발전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런데, 외장후레쉬를 장착하니까 상당히 무겁습니다. 717이 배터리 포함 700g 정돈데 AA 4개 들어가는 외장 후레쉬를 장착하니까 1KG가 훨씬 넘구요..것도 왼쪽에 집중됩니다. 카메라 가방에 넣어두지 않는 이상 계속 들고 다니게 되는데요 한참 있으면 팔 저리구요. 목에 메고 있으면 목 뻐~근 합니다. 핫슈있는 기종은 717이 첨이라 비교할게 없네요.
8. 줌
줌은 100rs의 10배줌이 최고였습니다. 도촬에도 좋았고 줌 속도도 그만이였죠. 717은 5배 줌으로 100rs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3배보다 훨씬 유용합니다. 게다가 다른 3배줌 디카의 경우 기계식의 느낌에 속도가 느렸습니다. s30,mz2.다 마찬가지였는데 505와 717 100rs는 쭉쭉 땡기는 맛이 참 좋습니다.
717의 경우 렌즈쪽의 줌링으로 돌려 줌을 조절할수도 있고 줌버튼으로 조작할수도 있는데 살짝 누르면 천천히, 콱 누르면 빨리 움직여 손에 익으면 금방 거리를 맞출수 있겠습니다. 최대 망원시에도 렌즈 밝기가 2.4까지 유지되어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기에 유리합니다.
9. 접사
전 개인적으로 접사를 잘 안 하지만 717의 2cm접사는 제법 괜찮은 성능인거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현미경 같은 니콘의 접사를 원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개인적인 사진 철학은 제 주변의 추억과 기록을 남기는 것이라 찍어놓고 훗날에 '이게 뭔가' 할만한 부분 사진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재미로 소장품이나 특정물품 접사를 해서 화면에 크게 보고 하는건 가끔 합니다. 확실히 접사는 니콘이 타 모델에 비해서 좋은거 같습니다. 니콘 2500도 야외 나가서 꽃 찍고 돌 찍고 하니까 충분한 재미거리가 되었습니다. 근데 제 취향이 아니라 금방 질렸습니다.
F-717의 접사도 현미경 같진 않지만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접사의 경우 니콘이 아주 좋다고는 하지만 접사가 좋다는 기종에서는 대동소이 한다고 판단됩니다.
10.휴대성
휴대성면에서 717은 좀 불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100rs를 제외한 기종은 모두 호주머니에 쑤셔 놓고 다닐수 있었습니다. 505도 호주머니에 들어갔는데 717은 은근히 커서 목이나 손에 들고 다녀야 합니다. 게다가 무겁구요. 그냥 휴대하기에는 제법 고가이고 기스등이 신경 쓰일수가 있습니다.
또한 삼각대 단자가 경통에 위치하여 스트랩 달기도 애매해서 계속 들고 있으면 손에 땀도 차고 기분도 안 좋고 좀 불편합니다. 생긴것도 독특하다보니 써드파티 제품의 경우 맞는걸 찾기가 어렵고 전용가방은 소니 답게 비쌉니다. 외장후레쉬가 있으면 특히 가방은 필수 인거 같습니다.
11. 전체적 속도
작동속도는 맘에 듭니다. 경통이 움직이는 디카는 아무래도 기동 속도가 느립니다. 717은 2초이내로 끝나는거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이동중에도 찍을거 있음 파워부터 켜도 구도 잡다보면 준비되어있습니다. 셔터랙도 505에 비하면 엄청 줄었고요. 다른 기종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네요.
덩치에 비해 속도가 빠릅니다. 단 메모리스틱의 단점인지 CF기종에 비해 리뷰가 느립니다. 바로바로 뜨지 않고 흐릿하게 대략의 정보를 불러왔다가 완전한 영상을 불러올때까지 시간이 1초가까이 드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부분입니다.
근데 이게 505때는 컷마다 완전히 1초정도 기다려야했기 때문에 열불 났었는데 거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하지만 CF기종에는 못 미칩니다. 해결책으로는 한컷을 약 2초이상 보고 다음컷으로 넘어가면 이런 증상 없이 바로 선명한 리뷰를 할 수가 있습니다.
12.기타
기타 부수적인 카메라 기능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흑백 모드가 없습니다. 있어도 사실 잘 쓰진 안았지만 그래도 없으니까 그냥 허전하네요. 세피아 모드가 있긴 하지만 흑백이 없는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촬영모드는 TIFF, Voice, E-mail, Exp BRKTG,Burst 3, Normal 이렇게 지원이 됩니다. Normal은 보통의 일반적인 촬영모드입니다. 일반적으로 여기에 맞추고 촬영하면 됩니다. Burst 3은 연속 3장의 연사촬영을 하게 합니다. 연사 가능메수가 동급 기종에 비해 부족한 편이고 연사의 간격이나 매수의 선택이 없습니다. 연사시에는 무조건 플래시가 오프가 됩니다. 내장 후레쉬의 사용에서는 기능상 당연한 거지만 외장 후레쉬를 장착하여도 강제적 메뉴로 인해 그 기능을 사용할수 없다는 것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Exp BRKTG는 누출 정도를 달리하여 연사를 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노출 설정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은데 여러 노출로 찍은 것을 보고 차이를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E-mail은 일반적인 촬영후 이-메일상에 첨부하기 쉽도록 작은 파일이 하나 더 만들어집니다. 리사이즈나 보정 필요없이 바로 첨부 가능하도록 하여 편리합니다. Voice는 촬영후 5초간 음성 녹음을 할 수가 있습니다. 사진에 대한 설명이나 에피소드등을 녹음하여 두면 뒤에 보았을때 감회가 새롭고 재미있습니다.
TIFF는 사진에 압축을 하지 않고 저장을 하게 합니다. 물론 압축한 JPG 일반적인 사진 파일보다야 화질이 좋겠지만 그 차이가 적고 용량은 너무 커서 128메가 스틱에 7장 이상 저장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이 모드로 촬영시 저장 시간이 너무 길어 불편합니다. 일반적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모드입니다. 타 메이커의 경우 RAW 모드가 있어 용량도 크지 않으면서 비압축 저장을 지원하는데 717에서는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아쉬운 부분이라는 목소리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사용빈도가 많지 않아 큰 불편은 없으리라 봅니다.
해상도는 2560 2560(3:2) 2048 1280 640 이렇게 5가지 모드를 지원하고 화질은 파인과 스탠더드를 지원합니다. 화질은 메모리가 부족하지 않은 이상 파인모드로 놓고 쓰시기를 권합니다. 해상도의 경우 2560모드는 최대 500만 화소를 다 사용한 모드로 128메가에 50여장의 녹화가 가능합니다. 2560(3:2)의 경우는 인화시 위아래부분이 짤리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사전에 미리 커트한 상태로 촬영하여 원본 손실이 없게끔 합니다. 초보의 경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2048은 300만 화소의 해상도이며 1280은 130만 화소 640은 30만 화소의 해상도를 보여줍니다. 717이 500만 화소의 카메라이지만 실제로 적은 메모리 스틱용량과 하드 용량상의 문제로 인해 일상적인 사진은 그 이하의 해상도로 찍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단체사진이나 풍경 사진이야 높은 화소가 중요하지만 일상 스냅의 경우 130만 화소면 4*6의 인화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사실 큰 화소가 필요치 않습니다. 그래서 좀 더 낮은 해상도를 이용하는데 717은 선택의 폭이 좁습니다. 1600(200만화소)모드가 없는게 특히 더욱 아쉽습니다.
ISO는 100,200,400,800과 Auto 모드를 지원합니다. 수치가 올라갈수록 감도가 높아지게 되어 어두운곳에서도 밝게 찍을수가 있습니다만, 노이즈가 심해집니다. 200정도 수치까지는 현상용으로나 소장용으로 찍기 무리가 없겠지만 400이나 특히 800의 경우는 노이즈가 심해 사진 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나이트 shot 모드와 나이트프레임 모드가 있습니다. 어두운곳에서도 적외선으로 인해 프르스름한 화면을 볼수 있도록 한 기능인데 7x7모델에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이트 프레임모드는 적외선 모드로 화면 초점을 잡고 실제 촬영시에는 후레쉬를 터트려 일반 녹화 모드로 촬영이 되는 것이고 나이트샷모드는 적외선 상태 그대로 녹화를 하는것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피사체가 모르게 살짝 찍고 싶을때는 나이트샷 모드를 일단 초점을 잡은 뒤 일반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나이트 프레임 모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단 이때 ISO는 auto로 고정해야 기능을 다 할수 있습니다. 보통 고화질의 사진을 위해 ISO를 100으로 고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트 모드에서는 800으로 해도 감도가 모자랍니다. 나이트 모드에서 Auto로하면 1600까지 수치가 올라감으로 꼭 auto로 해야합니다.
노이즈 리덕션(NR)기능이 지원됩니다. 셔터 스피드가 1/30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NR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하여 노이즈 감소를 시켜줍니다. 이 NR기능이란게 같은 촬영조건에서 촬영을 한번 더 하여 그때 생긴 노이즈위 위치와 양을 기억했다가 원본 사진에 그대로 - 시켜 노이즈를 없애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야경을 셔터속도 3초에 놓고 촬영을 했다면 717은 3초뒤에 다시 한번 화면을 끈 상태에서 3초간 촬영을 합니다. 거기서 보여진 노이즈들을 체크하여 처음 원본 사진에 적용하여 그 위치에 있는 노이즈를 제거하는 방식인데 1/30 밑의 셔터 속도에서는 무조건 이 기능이 작동을 합니다. 따라서 가끔 불필요하게 촬영 시간이 두배가 걸려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신 화질은 좋아진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최대 강점인 회전 렌즈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독특한 디자인을 갖추게 되었는데 회전각도는 최상90도에서 최하 50도 까지 가능하며 이 범위 내에서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합니다. 로우앵글이나 하이앵글로 촬영이 특히 자세 잡기가 유리하며 촬영 안 하는척하면서 앞 사람을 촬영할때도 유리합니다^^; 단 주위 사람에게 몇 번 써 먹으면 잘 통하지가 않습니다.
동영상은 만족스러운 정도입니다. 산요기종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제한 시간 없이 메모리 용량이 꽉 찰때까지 녹화가 가능합니다. 최대 해상대 320*200으로 높지는않지만 웹상이나 PC에 저장하여 추억으로 삼기에는 충분합니다. 음성 녹음도 잘 되고요.
메모리를 소니전용인 메모리스틱을 사용합니다. 소니에서는 당연한 거지만 아직 128메가까지 밖에 판매를 하지 않고 있고 가격 또한 비쌉니다. 거기다가 속도도 느립니다. 메모리스틱 부분이 참 아쉽습니다.
717기종부터는 소니 코리아에서 보증 기간을 2년으로 잡았습니다. 정품을 구매하셔서 소니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등록을 하시면 보증기간이 1년을 추가로 연장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보통 1년내에는 조심조심 다뤄서 고장이 안나고 1~2년 사이에 꼭 서비스 받을 일이 생기는데 이 보증기간 연장을 참으로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소니코리아의 A/S가 그다지 친절하지 못하고 이용이 불편하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14.마무리
보급형 기종에서는 하이엔드급인 717은 독특한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가격대에 비해 조금 볼만족스런 성능으로 사용자를 아쉽게 하는 부분도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메라의 기능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게 잘 사용하신다면 그것만큼 좋은 것도 없을것입니다.
마지막으로 717을 사용시에는 충격을 조심하셔야하겠습니다. 떨어뜨릴시 디자인의 특성상 무거운 렌즈부가 가장 먼저 충격을 받을 확률이 큰데 이는 카메라에 치명적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소니 사이버샷-717 모델의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