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용의자 56살 김 모씨는 자신의 신병을 비관해 오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경찰청은 방화 당시에 입은 화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 씨를 조사한 결과 김씨가 2001년 4월 오른쪽 상.하반신 불편으로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으로 확인했습니다.
특히 김씨는 한방병원에서 뇌졸중 치료를 받은 뒤 의료 사고로 신체 마비증세가 일어났다며 가족들에게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씨는 청소부인 아내와 회사원인 아들, 딸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잔디[jandi@ytn.co.kr] .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130명 사망 100명 부상
대구지하철 객차안서 사체 100여구 발견(긴급)
[속보, 사회, 지역] 2003년 02월 18일 (화) 17:01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안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동차 객차내에서 사체 100여구가 추가로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장 진화작업을 펴고 있는 소방관들이 사고 전동차 2대 12개 객차에는 곳곳에 10-20여구의 사체가 뒤엉켜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화재사고로 현재 확인된 사망자 33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최소한 130여명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yoon@yna.co.kr (끝)
2개 전동차 소실, 정전으로 지하역 생지옥 방불
50대 방화 용의자 검거, 유독가스분출 현장 접근 어려워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반 = 50대 남자가 대구 도심를 통과하던 지하철 전동차에 불을 질러 18일 오후 3시 현재 31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부상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발생 = 18일 오전 9시 55분께 대구시 중구 남일동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구내에서 진천서 안심 방향으로 운행중인 1079호 전동차(기관사 최정환)의 3호차를 타고 가던 김모(56.대구시 서구 내당동)씨가 갖고 있던 검은 가방에서 인화물질이 든 회색 피티병 2개를 꺼낸 뒤 라이터로 불을 붙여 객실에 투척,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 박금태(37.남구 대명동)씨는 "김씨가 가방에서 피티병을 꺼내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것을 보고 주변에 있던 승객들이 달려들어 격투를 벌였으나 김씨가 이를 객실에 던졌다"고 말했다.
불은 순식간에 전동차의 6개 객차에 번졌으며 때마침 반대편에서 중앙로역에 도착한 상행선 전동차 6량에도 옮겨붙어 피해가 컸다. ▲피해 = 화재로 객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와 유독가스에 질식해 이창용(57.대구시 동구 신암동), 홍사진(62.여.대구시)씨 등 7명이 병원으로 옮기거나 이송도중 숨졌다.
유독가스와 연기의 분출로 현장 접근이 어려워 사고발생 5시간이 지난 뒤 지하철역 구내에서 24명의 사체가 발견되는 등 이날 오후 3시현재 31명이 사망했다.
또 승객 140여명이 부상해 대구시내 8개 병원에 분산. 치료중이다.
중앙로역 기계실에 근무하던 지하철공사 직원 12명이 사고현장에 고립돼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불은 상.하행 전동차 객차 12량을 모두 태우고 이날 오후 1시30분께 진화됐다.
그러나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로 인해 이날 오후까지 구조요원들의 현장접근이 어렵고 병원에 중환자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현장 = 전동차에 불이나자 수백여명의 승객들이 서로 먼저 빠져 나오려고 아우성을 지르는 등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사고직후 정전으로 지하철 중앙로역 일대는 암흑천지로 변해 승객들이 출입구를 찾느라 우왕좌왕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지하철역 출입구 4곳에서 다량의 유독가스가 장시간 배출되면서 한때 대구 도심의 지상교통도 마비됐다.
사고직후 대구 도심으로 진입하는 모든 도로가 통제됐으며 인근 상가 상인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급 대피하고 수많은 시민들이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과 병원으로 몰려 들었다.
또 유독가스가 환풍구 등을 통해 인근 지하상가 등으로 번지면서 중앙지하상가 점포 251개가 모두 문을 닫고 철시했으며 의류, 화장품, 귀금속, 휴대폰, 카메라 등의 상품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
▲조치 = 대구시와 지하철본부, 소방본부 등은 현장에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소방관 등 인력 1천300여명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 진화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계속되는 유독가스의 분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대는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형 호스로 지하철역내의 연기를 뽑아내며 사고현장에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나 계속 내뿜고 있는 유독가스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용의자 검거 = 경찰은 사고 발생 2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10시께 대구시 북구 노원동 조광병원 응급실에서 불을 낼 당시 입은 화상을 치료중인 김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부상자 = 부상자들은 경북대병원 29명을 비롯, 동산의료원 25명, 곽병원 19명, 영남대의료원 13명, 파티마병원 7명, 한성병원 13명, 조광병원.보람병원.세동병원 각 2명, 가톨릭병원 1명, 남강병원 1명이 분산 가료중이다.
shlim@yna.co.kr (끝)
지하철 방화 용의자 "신병 비관"
[속보, 사회, 지역] 2003년 02월 18일 (화) 15:55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 18일 오전 170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용의자 김모(56)씨는 자신의 신병을 비관해 오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방화 당시에 입은 화상으로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씨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2001년 4월 오른쪽 상.하반신 불편으로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으로 확인했다.
특히 김씨는 한방병원에서 뇌졸중 치료를 받은 뒤 의료 사고로 신체 마비증세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이후 가족에게 병원에 불을 지르겠다는 말을 수시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는 아내(청소부)와 아들(회사원).딸(학원 강사) 등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moonsk@yonhapnews.co.kr (끝)
문성규.이덕기.김용민.이강일기자 = 대구지하철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나 승객 2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18일 오전 9시 55분께 대구시 중구 남일동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진천에서 안심 방향으로 가던 1079호 열차(기관사 최정환) 5호 차량에서 40대 남자가 휘발성 물질을 바닥에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로 인해 승객들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에 질식, 경북대병원 31명, 동산의료원 26명, 곽병원 20명 등 지금까지 승객 11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60대 여자 등 2명이 숨졌다.
더욱이 유독가스 때문에 사고 현장은 아비규환이었으며 현장접근이 어려워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 전융남(64)씨는 "체육복을 입은 40대 남자가 녹색 플라스틱 우유통에 든 인화성 물질을 바닥에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여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남자는 불을 붙인 뒤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인해 대구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부상자 병원 이송 등에 따라 대구 도심 교통이 마비되고 있다.
또한 도심 상가 상인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이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경찰은 감색 체육복을 입은 신장 170㎝ 가량의 방화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