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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애] ★ 여동생이 미워질 때.. ★

 
[이상한애] ★ 여동생이 미워질 때.. ★



제목: 여동생이 미워질 때..


1.

정말로 호적상으로 오빠라고 되어있는 나에겐 한번도 오빠라고 안하고, 한

방울의 피도 섞이지 않는 남자중에서 잘생기기만 하면 무조건 '오빠'라고

할 때.



2.

나에게서 온 전화는 거의 집어던지듯이 전해주면서 자기에게 온 전화는 두
손으로 공손하게 받을 때.



3.

집에서 밥 좀 하라고 하면 자기는 라면도 못 끓인다던 동생이, 어느날 아는

오빠네 밥 해주러 간다고 야단법석을 떨 때.



4.

혼자 방에서 뉴스를 보고 있으면 쪼르르 달려와서 어느새 리모콘을 뺏어서

'G.O.D' 나오는 쇼 프로그램 볼 때.



5.

그러다가 '핑클' 나와서 좀 볼만하면, 제네들 너무 재수없다면서 얼릉 다른

채널로 돌릴 때.



6.

설겆이 때만 되면 외출할 때.



7.

밤 중에 무섭다면서 모든 밤에 하는 심부름은 전부 나에게만 넘기면서, 외

출하면 항상 새벽 1시 넘기고 귀가할 때.



8.

내가 전화하면 안받고, 친구의 전화는.. '부재중 통화'까지 확인할 때



9.

집안 청소 할 때는 '남녀평등' 이고..

마당에 나무라도 심을 때는 '약한여자'를 외쳐댈 때



10.

내 생일 날에 자기 친구 생일이라면서 나갈 때.



11.

옆 집 오빠는 동생에게 참 친절하다면서 마구 부러워하면서, 그 집 동생이

참 고분고분한 것은 절대로 배우지 않을 때.



12.

속 옷 사오라고 심부름 시켰더니, 레이스 달린 여성용 속 옷 사올 때.



13.

내 컴퓨터의 윈도우 벽지인 '전지현' 사진 지워놓고 '여명'사진으로 바꿔

놨을 때.



14.

전화하기 시작하면 졸릴 때까지 절대로 놓지 않으면서, 전화비가 많이 나

오는 것이 오로지 내 탓으로 돌릴 때



15.

내가 '핑클'보고 이쁘다고 하면 나이 값좀 하라면서 핀잔 주던 동생이, 텔

레비젼에서 'G.O.D'가 나오면 '오빠~'라고 하면서 소리 지를 때.



16.

내가 잔소리를 좀 하면 두눈 크게 뜨고 대들던 동생이, 어느날 홍대앞 커

피숍에서 어떤 남자에게 기대서 다소곳하게 있는 것을 보았을 때.



17.

이쁜 여자는 다 재수없고, 잘 생긴 남자는 다 멋있다는 논리를 주장할 때.



18.

마루에 불 좀 끄라고 하면 쿨쿨 자는 척 하다가, 전화벨 소리만 울리면 어

느새 달녀나와서 전화기 앞에서 전화받고 있을 때.



19.

그러다가 내 전화였으면 바닥에 팽개쳐버릴 때.



20.

심부름이라도 보낼려고 하면 다리 아프다던 동생이, 남자친구가 부른다고

쪼루루 달려나갈 때.



21.

내 옷은 동대문에서 떨이로 사와도 마구 화내면서, 자기 옷은 꼭 백화점에

서 고급 브랜드만을 고집할 때.



22.

내가 집에서 어쩌다가 담배 한번 피면 " 집에서 같이 사는 사람도 생각해

야지! " 라면서 재떨이 뺏어가던 동생이, 남자친구들이 술자리에서 눈치 보

면서 담배피면 " 남자가 담배도 필 수 있지, 뭘 그래! 펴! "라면서 불까지

붙혀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23.

가족 앨범에서 내 사진 빼서 한 구석에 몰아놓고, 그 자리에 남자친구들의

사진을 끼워넣을 때.



24.

자기 스티커 사진은 집안 여기저기에 붙여 놓으면서, 내가 어쩌다가 집에

스티커 사진을 붙이면 그 위에다가 껌 붙여 놓을 때.





25.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동생이.. 제일 미웠던 때는..

















그런 동생이..


병원에서.. 시름시름 앓다가..


마침내..


나와 가족을 버리고..


저 세상으로 갔을 때..



"정말 미안하다.. 살아있을 때 더 잘해줬어야 하는데.."



[by 이상한애]




메가메니아
2003-02-19 00:44:46
1210 번 읽음
  총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장미아빠 '03.2.19 9:43 AM 신고
    :-D*감동...; 동감... ↓댓글에댓글
  2. 2. 김성일 '03.2.19 2:06 PM 신고
    :-D*마지막이 슬프군요.. ↓댓글에댓글
  3. 3. 아햏햏 '03.2.19 12:22 PM 신고
    :-D*-_-;;;; ↓댓글에댓글
  4. 4. 이희성 '03.2.19 12:29 PM 신고
    :-D*내동생은 아직 죽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내가 아플때 좋아하던거 생각하면 참 미움 -_-; ↓댓글에댓글
  5. 5. 이주성 '03.2.19 12:59 PM 신고
    :-D*처음에는 동감하다가 뒷부분이...좀 슬프군요 ↓댓글에댓글
  6. 6. jini '03.2.20 2:08 PM 신고
    :-@*어째 엔딩이 쓸쓸하네요....그러나 23번빼구 매우동감..(ps.제 동생은 god대신 클릭비.. 젠장..-_-;;)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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