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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존슨·실링만큼 할 수 있다"

 




“10승은 자신 있다.

그것도 못한다면 불펜으로 돌아갈 것이다.”

애리조나 김병현(24)이 선발로서 성공을 장담했다.

김병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첫 배팅볼 투구를 마친 후 “지금까지 모든 훈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선발만 된다면 랜디 존슨,커트 실링과 붙어도 진다는 생각은 없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선발전환이 확정되지도 않은 김병현이 메이저리그 선발랭킹 1,2위를 다투는 존슨,실링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며 맞붙어도 자신 있다고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김병현이 이렇게까지 말할 때는 자신감이 어느 정도인지 읽어볼 수 있다.


김병현은 “고교나 대학시절에도 분위기만 맞으면 어떤 게임에 나가도 진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며 자신의 투구능력을 깊이 신뢰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김병현은 “물론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선발만 된다면 적어도 10승에 방어율 3점대는 할 수 있다”며 선발로 목표한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기도 했다.

김병현은 이날 첫 배팅볼을 던지면서 선발로의 성공을 더욱 확신했다.

랜디 존슨,엘머 데센스에 이어 A조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약 10분간 총 50개의 볼을 던졌다.

밥 브렌리 감독은 언더핸드스로 김병현을 의식해 왼손타자들을 총 출동시켰다.

언더핸드스로가 왼손타자에 약하다는 것을 시험해보기 위해서였다.

총 8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오른손 타자는 맷 윌리엄스,주니어 스파이비뿐이었다.


언더핸드스로가 왼손타자에 약할 것이란 통념은 김병현이 공을 던지는 동안 여지없이 깨졌다.

김병현은 스파이비에게 딱 한 개 홈런타구를 허용했을 뿐 나머지 왼손타자들을 줄줄이 헛스윙하게 만들었다.

스티브 핀리는 김병현의 공을 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했지만 헬멧만 벗겨지고 헛스윙,구경하던 팬들의 조소를 받기도 했다.

김병현은 “체인지업,투심이 잘 들어갔다.

떨어지고 휘는 것이 마음먹은 대로였다.

니핀 투수코치도 ‘스트라이크가 많았다.

변화구가 아주 잘 떨어졌다’며 좋아했다”고 전했다.

김병현의 꿈이 선발전환을 넘어 이미 메이저리그 최고 선발로까지 커지고 있다.



/투산(미애리조나)=김문호특파원
ymjs@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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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21 12:59:23
679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뿌시시 '03.2.22 2:04 PM 신고
    :-D*김병현 화이팅~~~ ↓댓글에댓글
  2. 2. 박성주 '03.2.22 4:03 PM 신고
    :-D*이병헌으로 착각해서 무슨 도박을 도박사보다 잘할수 있어요 라고 하는줄 알았네.. ↓댓글에댓글
  3. 3. 나엘 '03.2.23 12:08 PM 신고
    :-D*10승 이라~~대단한 자신감 이네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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