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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영화 '튜브' 내달 개봉 어쩌나

 




‘폭주 지하철,못 막으면 모두 죽는다!’

요즘 영화 카피로 이런 문구를 쓰면 어떻게 될까.

나쁜 놈, 나쁜 영화가 된다. 실제 지난 17일 오전까지 3월 개봉할 영화를 위해 이런 카피를 준비했던 영화사 직원들은 대구 지하철 참사의불똥을 직통으로 맞았다.

(미르엔터테인먼트, 백운학 감독)는 지하철을 ‘접수’해 폭탄을설치한 범죄자와 형사의 대결을 다룬 영화.

제작사와 홍보대행사는 일단 어떤 카피를 써야 할 지 고민에 빠졌다. 위기감이나 긴박함을 묘사하는 어떤 영화 카피도 사용할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가 돼버렸기 때문이다.

또 영화 홍보를 위해 지하철 역사에 뿌리려고 했던 광고용 호외도 자체적으로 ‘발행불가’ 판결을 내렸다. 그런 일 했다가는 차가운 눈초리는 물론 실제 수갑까지 찰 수도 있는 상황. 또 대구에서의 시사회는 물론 개봉여부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흔히 홍보를 위해 안 좋은 일이라도 그를 통해 인지도를 올리는 ‘네거티브 마케팅’(Negative marketing)이나 다양한 입소문을 내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버즈 마케팅’(Buzz marketing)이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현재
관련 영화사 직원들은 이런 일은 꿈도 못 꾸고 있는 상태.

를 홍보하는 이손필름의 관계자는 “영화는 대구지하철 참사와 전혀 다르다. 범죄자와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다. 개봉 시점을 눈 앞에 둬홍보를 강화해야겠지만 도의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고민이다”고어려움을 토로했다. 홍보대행사 직원이기에 앞서 아픔을 함께 해야 할 한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일간스포츠


클로버
2003-02-22 14:18:17
850 번 읽음
  총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쭈니 '03.2.22 9:04 PM 신고
    :-D*쯧쯧~~하지만 시기가 시기인만큼..... ↓댓글에댓글
  2. 2. 골방철학자 '03.2.22 5:05 PM 신고
  3. 3. 베어위즈 '03.2.22 5:10 PM 신고
    :-D*불쌍하게됬군. ↓댓글에댓글
  4. 4. 조용길 '03.2.22 6:00 PM 신고
    :-D*포인트 만세 ↓댓글에댓글
  5. 5. 너톨 '03.2.22 6:26 PM 신고
    :-D*안됐네요 ↓댓글에댓글
  6. 6. '03.2.23 9:28 PM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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