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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게임업체 가운데 웹사이트의 품질이 우수한 곳은 한게임, 넷마블, 라그나로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한국웹사이트평가개발원(원장 홍일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www.kwi.or.kr)은 24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웹사이트에 대해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사)한국웹사이트평가개발원은 웹사이트의 정확한 평가기법 및 도구에 관한 연구개발, 교육, 품질인증 등의 사업을 하는 곳.

매일경제신문과 게임업체 웹사이트 품질 평가를 진행, 2002년 12월부터 2003년 2월 5일까지 웹사이트의 정성적 평가와 정량적 평가를 종합했다.

이번 평가의 경우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 디자인, 기술영역 200개 항목 을 분석했는데, 사이트 구동방식(보드게임)의 경우 한게임과 넷마블은 국내 게임포탈의 대표격인 사이트로 웹 사이트 품질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한게임의 경우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 디자인 등 주요 부분에서 고른 평가를 받아 종합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클라이언트 구동방식(온라인게임)의 경우 라그나로크, 프리스톤테일과 같은 후발주자가 선발업체 대표격인 리니지, 뮤보다 웹 사이트 품질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특히 뮤는 대부분의 영역에서 하위평가를 받는 등 기대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한국웹사이트평가개발원측은 "게임 애플리케이션 자체의 평가는 철저히 배제하고 인터넷게임의 특성상 게임 이용의 관문이자 핵심이 될 수 있는 웹사이트만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에 접근하여 이용하고 매니아층이 되기까지, 웹 사이트가 핵심이 됨을 다시 한번 상기해서 각 게임 업체들은 사이버공간에서 고객에게 최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역별 평가 결과 콘텐츠 부문과 커뮤니티 부문에서는 한게임, 프리스톤테일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한게임의 게임데모 제공 및 요금제 추천서비스 등은 고객편의성을 높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됐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전반적으로 클라이언트 구동방식(온라인게임)이 사이트 구동방식(보드게임)보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디자인 부문에서는 노라조와 라그하임이 상호작용성, 정보의 구조, 시각적요소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클라이언트 구동방식(온라인게임)의 경우 전반적으로 긴 스크롤 사용이 사용자 편의성을 저해하는 점으로 지적됐으며, 사이트 구동방식(보드게임)의 경우 게임콘텐츠 종류가 많은 특성상 사이트맵의 충실한 제공이 절실하였음에도 전반적으로 링크오류 혹은 링크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곳이 많이 발견돼 시급한 수정이 요구된다.

기술부문에서는 넷마블과 뮤의 서버응답속도가 저조하게 나타나 사이트 속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02)826-0885.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