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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새 각료 프로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7일 발표한 참여정부의 첫 내각에는 경력 학력 성별 등에서 역대 내각의 인사 기준과 관행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물이 여러 명 포함돼 있다. 노 대통령은 “인사가 파격적인 것이 아니라 파격적으로 보는 시각이 타성에 젖어 있는 것”이라며 “잘 봐달라”고 당부했다. 새 정부 각료들의 프로필을 살펴본다. 》


▼김진표 재경▼

세제(稅制) 분야에서 오래 일한 정통 경제관료.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말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으로 발탁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유능한 공무원’이라며 칭찬해 유명해졌다.

유일한 관료 출신 인수위 멤버로 “대통령의 불안한 이미지를 씻어내는 게 내 임무”라며 몸을 한껏 낮췄다.
비(非)호남 출신이지만 호남 출신의 영향력이 컸던 김대중 정부 경제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재경부 차관 임명 때 모든 신문에 ‘우호적 프로필’이 나와 관가(官街)에서 화제가 됐다.
문희상 대통령비서실장의 경복고 및 서울대 법대 후배. 경제총괄 및 금융정책 경험은 비교적 적은 편.


▼김영진 농림▼

농업고 출신 4선 의원으로 국회 내의 대표적 ‘농정 전문가’다. 국회의원 15년 동안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만 활동했다. 93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때 농산물 시장개방에 반대하며 스위스 제네바에서 삭발투쟁을 벌이기도 하는 등 다소 돌출적이라는 평도 듣는다. 2001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 때는 도쿄 일본의사당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인 적도 있다.


▼윤진식 산자▼

옛 재무부에서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국장 등을 거친 ‘금융통’.
소탈한 성품이지만 ‘진돗개’라는 별명처럼 일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1997년 말 대통령비서실 조세금융비서관으로 있을 때 외환위기를 대통령에게 직보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해졌다. 실물분야 관련 정책 경험이 거의 없는 것이 장관직 수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


▼진대제 정통▼

미국 IBM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긴 후 세계 최초로 64메가 D램을 개발해 ‘반도체신화’를 일궈낸 주역.
2000년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에 취임한 뒤 디지털컨버전스 등 정보기술(IT) 흐름을 주도했다. 별명이 ‘미스터 디지털’.
설득력이 강하며 토론을 좋아한다. 저돌적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추진력이 강하다.


▼김화중 복지▼

간호사를 거쳐 30년간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지낸 전국구 초선 의원. 지난해 대선 때 권양숙 여사를 ‘그림자 수행’했다. 최근 사석에서 “나만큼 보건 분야를 잘 아는 정치인이 어디 있느냐”고 말할 만큼 자기 분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 캠프 합류 전까지 한화갑→이인제 캠프를 거치는 등 정치권의 기류에 민감한 편이다.


▼정세현 통일▼

통일부 내부에서 장관으로 기용된 첫 번째 인물로 북한 정세에 대한 이론과 실무에 밝다.
언변과 순발력이 뛰어나 90년대 말 비료회담 등에서 북한 대표인 전금철을 무색하게 만든 일화가 있다.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 미국의 평가와 다른 견해를 밝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 계승 차원에서 기용됐다는 평.


▼윤영관 외교▼

80년대에 미국 워싱턴에서 유학하며 미국의 대외정책을 지켜본 미국통. 성실하고 겸손한 인품이 돋보인다.
대북 포용정책을 원칙적으로 지지하는 소신파이나 균형 감각을 잃지 않고 있다는 평. 일부 외교관들이 ‘국익’보다는 개인의 인사문제에 더 신경을 쓰는 풍토에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다. 외교 역량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강금실 법무▼

가냘파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강단(剛斷)있는 원칙론자’라는 평을 듣는다.
일 욕심이 많고 추진력과 사업수완도 뛰어나 2000년 초 설립한 법무법인 ‘지평’을 3년 만에 직원 60여명의 국내 10대 로펌으로 끌어 올렸다. 지인들은 그가 변호사 시절 세금을 한 푼도 깎지 않고 꼬박꼬박 냈다고 전한다.


▼조영길 국방▼

군 전략기획 및 증강분야의 전문가로 베트남전 참전 등 야전 경험이 풍부하다. 80년대 후반 국방개혁을 주도했다. 갑종 출신으론 두번째로 국방장관에 올랐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나 소신이 너무 뚜렷하고 모든 업무를 직접 챙길 만큼 꼼꼼하다. 북핵 문제와 주한미군 문제 등을 풀기엔 다소 약한 것이 아니냐는 평도 있다.


▼김두관 행자▼

성장 과정이나 추진력 등이 노무현 대통령과 닮아 ‘작은 노무현’으로 불린다. 남해군수 시절 인사청탁을 위해 선물을 보내 온 승진 1순위 공무원을 승진에서 누락시켰고 군청 내 기자실을 폐지하는 등 지방 언론과 전쟁을 벌였다. 직언을 하는 스타일로 지난해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추대되면서 노 대통령에게 “YS와 손을 끊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박호군 과기▼

82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잔뼈가 굵은 유기화학자. 99년 KIST 원장이 된 뒤 미래 융합기술 중심으로 연구소를 혁신해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의견을 많이 듣는 스타일. 과학자가 신뢰를 받아야 이공계 기피가 풀린다는 게 지론. 최근 동아일보의 ‘5년 뒤 세상을 바꿀 10대 신기술’ 선정위원장을 맡았다.


▼이창동 문화▼

고교 교사 출신으로 전업 소설가를 거쳐 마흔 살에 늦깎이로 영화계에 뛰어든 뒤 지난해 ‘오아시스’로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화 같은 삶’을 살았다. ‘과작(寡作)의 완벽주의자’라는 평.
장관직 제의를 고사하다 ‘노사모’측의 강력한 요구로 막판에 마음을 돌렸다.
행정 경험이 전혀 없어 부처 장악력은 미지수.


▼한명숙 환경▼

원칙이 분명하고 합리적이며, 온화한 성품과 포용력을 갖췄다는 평. 아랫사람들의 신망이 두텁다.
여성부 장관 재직시 여성발전 5개년 계획을 완성하는 등 양성 평등에 기여해 ‘성공한 장관’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6월 월드컵 때는 가족과 함께 붉은 티셔츠를 입고 거리응원에 동참해 관심을 끌었다.


▼권기홍 노동▼

성격이 차분하고 합리적이다. 사회보장 분야를 전공한 진보적인 성향의 경제학자. 인수위에서 보건복지 업무를 맡았다.
노동 문제의 전문성은 미지수. 16대 대선 때 대구시선거대책본부장으로 노무현 후보의 득표율을 18%까지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인수위 분과위원 30여명과 1 대 1로 폭탄주를 마실 정도로 대주가.


▼지은희 여성▼

이효재 이우정씨 등 여성운동 1세대를 이은 2세대 여성운동의 대표주자. 활달한 성격에 카리스마도 있다는 평.
가족법 개정과 성폭력특별법 등 여성 관련 법률 제정에 기여했고 노동과 남북교류 분야에서도 활동했다.
2000년 15대 총선 당시에는 총선연대 공동대표로 ‘국회의원 낙천 낙선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최종찬 건교▼

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논리적 사고와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할 말은 하는 편.
기획예산처 차관 시절 총선을 앞두고 TV토론에 나가 국가채무 급증의 위험성을 다소 인정했다가 청와대의 눈밖에 나 ‘낙마(落馬)’한 적도 있다.
추진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 임광토건 임광수 회장의 사위다.


▼허성관 해양▼

시민단체 활동에 적극 참여했던 진보적 성향의 현직 대학교수. 고향은 경남 마산이나 초중고교를 광주에서, 대학은 부산에서 나와 영호남을 아우르는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 시절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등 서민적 풍모를 보였다. 전공이 재정 및 회계학이어서 해양수산 분야에는 ‘문외한’이라는 평.


▼박봉흠 예산▼

예산과 물가정책 분야에서 잔뼈가 굵어온 정통 경제관료. 부하들의 신망이 두터운 편.
노무현 대통령이 일찌감치 ‘능력있는 관료’로 평가했다는 후문. 소설가 이문열씨와 경남 밀양초등학교 친구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나오는 모범생의 ‘모델’.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업무스타일로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평도 있다.


▼이영탁 국조▼

김영삼 정부 말 고건 국무총리 아래서 차관급 행정조정실장을 지내면서 고 총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정경제원 예산실장을 지낸 뒤 교육부문의 구조조정을 위해 교육부 차관에 기용됐으나 ‘교육부문에 경제마인드 심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 대통령 경제비서관 시절 쓴 ‘시민을 위한 경제이야기’라는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동아일보


교육부 장관은 한 1주일 걸린다네여..(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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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27 23:31:37
834 번 읽음
  총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쌔끈이 '03.3.1 12:25 PM 신고
    :-D*이번 인사 잘 된것도 같지만..... 모든 언론에서 쉽게 내보여질수 있었던 것은 서울대학교를 제외한 모든 대학들의 평등만을 요하는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서울대는 왜 제외지? ↓댓글에댓글
  2. 2. 조용길 '03.3.1 2:25 PM 신고
    :-D*아..그러쿠나..잘되겠죠 ↓댓글에댓글
  3. 3. 바보 '03.3.4 4:10 PM 신고
    :-D*썩은 물에서 흙탕물로 바꿔다고해서 뭐가 달라지는지 ↓댓글에댓글
  4. 4. 영주사랑 '03.3.4 10:19 PM 신고
    :-D*제발 이번에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하는 말이 안나왔음 ↓댓글에댓글
  5. 5. 박남규 '03.3.6 10:38 PM 신고
    :-D*각료가 뭡니까? 각료가! ↓댓글에댓글
  6. 6. 박남규 '03.3.6 10:39 PM 신고
    :-D*새 장관 프로필이지.. ↓댓글에댓글
  7. 7. 둘이서 '03.3.6 11:29 PM 신고
    :-D*세계의 물먹은 사람들이잖아요..남들보다 열시미 공부하고 노력했으니깐 인정하세요.. 타의든, 자의든 부패에 물들지 않도록 각자 자기관리하길 바랄뿐이죠..멀^^* 머리 좋은 넘들은 좋겠다..쩝! ↓댓글에댓글
  8. 8. 둘이서 '03.3.6 11:33 PM 신고
    :-D*머리 좋은 사람들은 좋겠구만!! 근데 누구는 2년이상 군대에서 썩고! 평등한 사회에서~ 방위라도 아님 민방위훈련이라도 받아야 되는거 아닌가? 역차별 넘 실타!!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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