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엔 늘 김동완뿐이었다.”
만능 엔터테이너 박경림(24)이 인기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24)을 짝사랑했다고 고백해 화제다.
박경림은 2월26일 미국 유학 길에 오르기 직전 스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많은 남자 연예인과 친하게 지내왔지만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사람은 ‘신화’의 김동완뿐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어 “혼자 좋아하다가 스스로 감정을 정리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 등 이루지 못한 사랑을 못내 아쉬워했다.
박경림은 가슴 한쪽에 묻어뒀던 김동완과의 아련한 추억도 살짝 들춰냈다. 그녀는 2년전 화이트데이인 2001년 3월14일,김동완으로부터 티파니 목걸이를 선물받았다. 박경림은 “당시 (박)수홍과 KBS 2FM ‘FM인기가요’를 진행하고 있었는데,김동완이 스튜디오로 찾아왔다”며 “엉겁결에 목걸이를 선물받고 뛸듯이 기뻤지만 태연한 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근거림’도 잠시였다. 목걸이를 선물받은 지 30분 후,김동완에게서 “실은 널 생각하고 산 선물이 아니었다. 정말 미안하다”는 휴대전화를 받았다. 박경림은 그에게 “꿩 대신 닭이냐,어쨌든 생각해줘서 고맙다”고 농담조로 받아넘겼으나 “전화를 끊고 눈시울이 뜨거워져 혼났다”고 회상했다.
박경림은 지난해 4월 KBS 2TV ‘이유있는 밤’에 출연해 “과거 유명 남자 연예인을 좋아한 적이 있다”고 폭탄 선언한 바 있다(스투 2002년 4월27일자 참조). 당시 그녀는 문제의 남성 신원에 대해 일체 함구해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급기야 그녀의 팬들은 god의 윤계상,개그맨 박수홍,신화의 김동완을 짝사랑의 상대로 지목하고 사이버상에서 격론을 벌이기까지 했다. 박경림은 이에 대해 “그(김동완)에게 단 한 번도 내 속마음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하물며 TV를 통해 프로포즈할 용기가 있었겠냐”고 속내를 드러냈다.
박경림은 이젠 둘도 없는 친구로 남은 김동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오랫동안 그를 지켜봤다. 보면 볼수록 참 ‘진국’인 남자다”라며 “내 남자가 될 수 없다면 차라리 ‘친구’로 영원히 남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특히 홀어머니를 향한 김동완의 지극한 효성에 대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박경림은 2001년 12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대치동 K’를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예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대치동 K는 신화의 김동완 아니냐”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심상치 않은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박경림은 이에 대해 “수상 소감에서 장난 삼아 ‘대치동 K’를 언급한 것이지 분명 김동완은 아니었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를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때문인지 주변에서 김동완을 대치동 K로 거론할 때 나답지 못하게 오버해서 부인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명성을 뒤로 한 채 홀연히 유학 길에 오른 박경림은 2월28일 현재 미국 뉴욕에 체류하고 있다. 그녀는 출국 직전 “6년 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새롭게 거듭나는 게 팬들의 큰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하고는 눈물을 훔쳤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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