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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현 선발전환 美전역 핫이슈

 


미국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최고 권위지인 뉴욕타임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마무리에서 선발로’라는 제목으로 김병현의 선발 전환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 ‘김병현이 에이스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기사를 톱으로 게재했다.

이전까지와 달리 이 두 기사는 김병현의 선발 전환에 대해 희망적인 예상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6개월 전 월드시리즈에서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김병현이 애리조나가 올 스프링캠프에서 시도하고 있는 실험의 중심 인물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병현이 등판 일정이 없는 4일에도 홈구장에 머물지 않고 2시간 걸리는 원정 경기장에 나와 운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mlb.com도 ‘김병현이 선발로 성공하면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에게 의존하고 있는 애리조나의 선발진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메이저리그에서 30세이브를 올린 투수가 다음해에 2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사례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보스턴의 데릭 로가 2001년 시즌 도중 마무리를 맡아 24세이브를 올린 뒤 2002년 21승을 따낸 게 보기 드문 성공 사례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와 mlb.com은 한결같이 김병현이 선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들쭉날쭉한 투구폼과 투구수 줄이기,주자가 있을 때 퀵모션 등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mlb.com은 ‘지난해 김병현이 공을 던지는 데 걸린 평균 시간은 1.3∼1.6초였다’며 ‘이를 1.2∼1.25초로 줄여야만 선발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3일 시범경기 첫 등판 때는 1.45∼1.65초가 걸렸다’고 자세히 지적했다.

밥 브렌리 감독은 뉴욕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병현의 체력과 능력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그의 어깨는 회복이 매우 빠른 데다 거대한 병기고에 다양한 종류의 무기(구질)를 갖고 있는 투수”라고 말했다.

또 “선발 전환이 그에게는 도박이지만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김병현의 노력을 지지했다.

또 애리조나의 에이스 랜디 존슨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선발투수 BK를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y)

나라사랑
2003-03-05 21: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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