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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호투 제5선발 눈도장

 
뉴욕 메츠 서재응(26)이 박찬호 김병현을 잇는 한국인 세 번째 풀타임 메이저리그 투수를 꿈꾸고 있다.
서재응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에서 열린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3_2로 앞선 4회 선발 알 라이터에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퍼펙트 피칭을 과시했다.

5회까지 2이닝 동안플로리다의 주전 타자 6명을 맞아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7㎞를 기록하며 16개의 공으로 간단하게 2이닝을 틀어 막은것.

서재응은 지난 2일 볼티모어와의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는 선발 톰 글래빈에 이어 2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 한 바 있다.

지난 1997년 말 총액 125만 달러(발표액은 135만 달러)에 메츠 유니폼을입은 서재응은 올 해가 6번째 시즌이다.

계약 기간 7년에서 2년이 남은 셈이다.

그 동안 오른 팔꿈치 수술(99년 5월)과 이어지는 재활 등 우울한 소식만 전했던 서재응은 올 시즌은 그 어느 때와 비교가 되지 않게 활기차게시작하고 있다.

우선 팔꿈치 수술에서 말끔하게 재활에 성공했다.

수술 이후 주위로부터 “힘들겠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구위가 뚝 떨어졌던 서재응은 최근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공끝이 살아나고 있다.

“수술이후에는 빠른 공 보다는 변화구 위주로 던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직구 구위도 이미 150㎞ 가까이 회복이 됐다.

작년 7월 22일 신시내티 레즈전 딱 한 경기이기는 하지만 빅리그를 경험한 것도 보약이 됐다.

서재응에 대한 팀내 위상도 달라졌다.

올해 새로 사령탑을 맡은 아트 호위감독은 서재응을 스티브 트락셀, 제이슨 미들브룩과 함께 제 5선발 후보로놓고 시범경기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눈여겨볼 점은 서재응이 등판하는 순서.

2일 경기에서 톰 글래빈에 이어,5일 경기에서는 알 라이터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투수에 이어 중요도에 따라 등판 순서를 짜는 시범경기의 관례에 비춰 볼 때서재응에 대한 팀의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서재응은 올 시즌 후 지명권(96년 고졸 우선지명)이 있는 기아로 돌아가고싶어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무슨 소리냐.

이제야 제대로 된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나라사랑
2003-03-05 21: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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