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 C-Commerce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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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2001년 08 월 24일
LG-EDS(대표 오해진)는 24일 서울 힐튼 호텔에서 'C(Collaborative)-Commerce(협업 상거래) 월드 2001' 행사를 열고 C-커머스의 현 주소와 앞으로의 추진 전략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6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C-커머스는 구매, 판매, 경매 등의 기업간 단순 거래에 국한되지 않고 기획, 설계, 구매, 제조, 물류 등 기업 활동 전반에 대해 고객부터 협력업체까지의 기업간 협업 체계를 인터넷 상에서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e비즈니스 시장의 새로운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는 C-커머스는 지금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엔트루(Entrue) 컨설팅 류명환 상무는 "이번 행사는 C-커머스 시대의 키워드인 지식 중심의 협업, C-커머스 환경에서의 Value Network에 대한 IT의 방향성, IT를 리딩하는 대표적인 산업군인 금융산업에서의 C-커머스방향성과 같은 구체적인 주제를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해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C-커머스가 여러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Collaboration(협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불러온다
카이스트(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박성주 원장은 ‘한국 기업의 C(Collaboration) 커머스 추진 전략’이란 기조 강연을 통해 '협업 체계의 필연성'을 강조했다.
그는 "C-커머스는 자연 발생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 초기에는 내부 프로세스를 강조했지만 이제 이러한 시스템이 협업 체제로 연결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제품 디자인이나 판매 정보 교류 등에서 앞으로는 협업 체제로 발전하면서 재정 정보까지 교환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위험요소도 함께 나누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는 판단이다.
포레스트 리서치에 따르면 2001년 들어 제품 디자인, 심지어 재무 정보까지 공유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한 기업의 장기적인 비전까지 공유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박원장은 보잉과 아시아 EC(Asia EC)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협업 상거래의 가능성을 진단했다. 그러나 협업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문제점도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박원장은 "국내 기업의 경우 협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기 이전에 경쟁상황에서의 게임으로 시장을 인식하고 있다”며 "서로간의 신뢰 부족으로 Collaboration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Collaboration을 위해서는 ▲ 적합한 협력업체와 적용 범위 설정 ▲ 비즈니스 변화 단계 ▲ C-커머스의 구현 ▲ 새로운 기회 창출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서는 비즈니스 투명성 제고와 표준 설정, 그리고 시범 사업 추진 등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웹 사이트에서 웹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
인텔 e-Strategy 담당이사인 크리스 토마스(Chris S. Thomas)는 '웹 사이트에서 웹 서비스로의 변화'란 기조연설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인터넷 패러다임과 이에 따른 C-커머스로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 인프라로 새로운 시스템이 기업 내부에 구축됐다"면서 "이제 이러한 내부 시스템이 외부와 연결되는 접점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과정에서 C-커머스가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고객들은 웹 사이트를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자신에게 서비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웹사이트에서 웹 서비스로의 변화에서 앞으로 승자는 고객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 얼마나 빠르게 서비스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고객의 빠른 서비스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석 툴이 만들어져야 하며 이러한 점에서 C-커머스는 필수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크리스 토마스는 “인텔은 현재 전세계 5만여 개 기업과 Collaboration을 맺고 있다며 “이러한 연결고리로 인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시의적절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기업과 기업뿐 아니라 기업과 고객의 협업 체계도 필수
KAIST 김성희 교수는 ‘e-Biz를 통한 Smart Organization화:Collaborative Commerce’을 통해 앞으로 실시간으로 파트너와 정보를 공유하고 가상 사무실이 마련돼 궁극적으로 산업간의 구분이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Collaborative Product Life Cycle’을 통해 제품 디자인을 관련 업체들과 공동으로 수행, 부품변경을 미리 공지함으로써 제품 관련 지식 창출과 기업간 공유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협업 매뉴팩처링(Collaborative Manufacturing)'에서는 제품 생산 스케줄 투명성, 생산 시스템과 파트너 기업 시스템과 통합을 모색하고 ‘Collaborative Admin. Support’를 통해 통합된 기업 재무 환경기업 전반에 걸친 학습-지식을 활용, 종업원 교육과 조직 개발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업 체계는 비단 기업과 기엊만이 아닌 고객들과의 접점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Customer Collaboration을 통해 고객 참여 디자인, 고객 셀프 서비스로 경쟁사와 차별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