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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는 女子.4

 


소개팅을 시켜준 날부터 저와 얼간이는 친한 사이가 됐습니다.
물론 그녀는 곰탱이의 여자친구가 되있었구여.
저는 그녀의 취향 그리고 그녀가 좋아하는 것 등을 물어 볼수 있었습니다.

"누나누나 국마담은 나이가 몇 살이야? "
"걔 20살인데 아직도 남자를 한번도 못사귀어 봤데 중얼중얼"

여전히 한마디를 날리면 열다섯마디를 날리는 얼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저보다 2살이 연상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뭐가 중요합니까? 국제결혼도 하는 시대에..
사랑앞에서는 별 문제가 되질 않았습니다.

"오호... 국마담은 뭘 좋아해?"
"걔가 좋아하는건 딱 한가지야 서태지.... 중얼중얼"
"서태지?????"
"국마담이 하루는 미용실에 아파서 못나오겠다고 연락이 왔었어... 근데 알고보니 서태지 콘서트에 가있던거야..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알아? 세상에 연예가 중계에 국마담 얼굴이 나오지 뭐니?? 우리는 깜짝놀랐어..."

그렇습니다.. 국마담은 서태지 라고 하면 사죽을 못쓰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세상에 남자는 서태지뿐이라고 믿는 여자였습니다.
요즘 흔이 말하는 빠순이?? 저는 이렇게 말한거 걸리면 바로 맞아죽습니다..

"아참참.. 국마담이 좋아하는게 또 있었네..."
"오.. 뭔데?? 뭔데??"
"영화보는거 먹는거.. 특히 초콜렛을 좋아해.. 근데 초콜렛은 한가지만 좋아해.."
"잉 어떤 초콜렛인데??"
"우리도 잘몰라 쉴 때 혼자 먹고 들어오거든.."

그녀는 욕심쟁이 였습니다.. 먹는걸 혼자 먹길 좋아하고..하하..
저도 먹는건 좋아합니다..

"근데 너 국마담에 대해서는 왜 물어보니??"
"음.. 그게.. 있잖아.."

저는.. 얼간이에게 숨길필요없이 솔직히 말해서 많은 도움을 받는게 나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사실은.. 국마담한테 뻑갔거든.. 누나가 쫌 도와주라.. 응??"
"오호.. 요것이.. 그래서 나랑 곰탱이씨랑 이어준거구나??"
"응 히히..."
"알았어.. 누나가 도와줄게.. 한번 잘 연결해 보자구.."

저는 천군만마를 얻은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얼간이라면 분명 저를 도와줄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국마담은 용기있는 사람을 좋아해...."

저는 이말을 듣고는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제가 계획한 것은.. 바로 위기에 처한 국마담을 구하는
정의에 용사.. 하하... 그이름.. 덕자다...

저는 저의 친구들을 불러모았습니다.
동혁,성욱,영학,재웅.....
그들에게 대충에 시나리오를 말했습니다.

"밤에 국마담이 퇴근할 때 너희가 껄떡대란말야.. 어쩌고 저쩌고"
"오호.. 이거해주면 뭐해줄껀데??"

역시 영학이는 꽁자를 좋아했습니다.
이녀석에게는 사탕이라도 한 개 물려주고 일을 부탁해야합니다.
영학이 입에 사탕을 물려주고 다시 시나리오를 말했습니다.

"너희가 껄떡댈때 내가 나타나서 국마담을 구해줄꺼야.. 너희는 아주 무섭게 해야한다.."
"음.. 사탕한개가지고는 안되겠는데.."

영학이 얼굴을 한 대 치고싶었습니다..
그래도 꾹참았습니다..

"이거 잘하면 내가 쏠테니깐 어쨋던 잘해야한다..."
"ok"

이녀석들은 뭔가 댓가를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해줄 녀석들이었습니다.
바로그날... 우리는 그녀에게 대쉬할수 있는 한발한발을 내딛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국마담의 퇴근시간입니다.
저희는 완벽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국마담을 기다렸습니다.

5부에서 계속...


TheMarine
2003-03-07 22:43:35
821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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