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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는 女子.5

 


멀리서 국마담이 얼간이와 인사를 하고 우리쪽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인적이 없는곳이 나올때까지 국마담을 미행해 가기로 했습니다.

한 400미터쯤 갔을때였습니다.
국마담이 공원쪽으로 들어가는것이었습니다.
저희는 따라들어 갔습니다.

그녀는 벤치의자에 앉아서 씨디플레이어로 음악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그녀에게 친구들이 다가갔습니다.

"야 안걸리게 잘해.."
"알았어.. 우리만 믿어.."

그들이 그녀 쪽으로 다가갔을 때 그녀는 아직도 열심히 음악을 듣고 있었습니다.

"어이 아가씨~"

그녀의 이어폰에서 나오는 음악소리가 너무커서 인지
못들은 것 같았습니다.

"어이 아가씨"

그녀를 세 번정도 불렀을 때 그녀가 이어폰을 빼고 친구들을 바라봤습니다.

"아가씨 시간좀있어??"

대충의 시나리오만으로 부족하다고 느낀 친구들이
바로 애드립을 날립니다..
그런데 그애드립이.. 70년대 영화에나 나올법한 말이었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그녀가 강하게 답변합니다..
친구들 순간 움찔했지만.. 다시말합니다..

"우리랑 쫌 놀아주라 우리 너무 심심하거든.."
"너희 고등학생이지?? 나참.."

그녀는 눈도 깜빡이지 않습니다..
그때 그녀가 가방에서 조그만한 상자를 꺼내더니..
그안에서 담배를 꺼냅니다..
그리고는 그담배를 물고 말합니다.

"야 좋은말할 때 가... 나지금 태지오빠 노래듣고 있는데.. 방해하면 죽을지 알아"
"아.....예...예.. 죄송합니다.."

그녀가 소리치자.. 친구들은... 고개를 몇 번씩이나 숙이고 뒤돌아서 옵니다..
그녀는 생각보다 강적이었습니다..
친구들이 돌아와서 한마디씩 합니다..

"아.. 졸라 무서워 죽는지 알았네.."
"장난아니지?? 눈봤냐?? 살기가 느껴지더라.."
"너도느꼈냐?? 무서워...으으.."

친구들의 말에 저는 화가 났습니다..

"일도 제데로 못하는것들이.. 사탕내놔..."

저는 영학이 입에 있던 사탕을 뺏어물고는 혼자 걸어갔습니다.
친구들은 절따라오면서 몇마디씩 떠들어댑니다.
하지만 제머리속엔 그녀생각뿐이었습니다.
그녀는담배를 핍니다..
개인적으로 담배피는 여자분들을 별로 좋아하진않지만..
그녀가 담배를 핀다면 너무 예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사귀게 된다면 담배를 끊게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음날 저는 미용실로 가서 얼간이를
불러낸다음 어제 있었던 일들을 말했습니다..

"어제 친구들이.. 어쩌구저쩌구"
"바보들.. 야.. 쟤는 그런방법으로는 안통해.."
"그럼 어떻게해??"
"그럼 이 누나가 비법을 하나 알려줄게.."

이말을 끝내고 그녀가 손을 내밉니다..
무슨뜻인지 몰랐지만.. 이내 알아챌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갑을 꺼내서 만원짜리 한 장을 그녀의 손에 얹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얼간이와 영학이를 이어줬더라도 아마 잘됐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한번 해봐"

그녀는 제 귀에대고 심각하게 말했습니다.

"국마담은 인터넷으로 오목두는걸 좋아해.. 오목두면서 자기한테 져주는 사람들하고는 계속 오목을 두거든.. 이기는걸 무척좋아해.. 니가 국마담이랑 오목을 두면서 계속 져주고 관심을 갖게 만든다음 번개를 하자고 말하는거야.. 국마담은 원래 모르는 사람만나는걸 싫어하지만 계속 관심갖게 만든다면 아마 만날꺼야.."

저는 오목을 참 못 둡니다..
그녀도 엄청 오목을 못 두나 봅니다..

"국마담 아이디는 내가 알아다 줄테니깐.."
"누나 잠깐 국마담 핸드폰 없어?"
"응 쟤는 핸드폰은 귀찮다고 안사.."

그녀는 원시인이었습니다.. 저도 갖고 있는 핸드폰을 안갖고 있답니다..

"이따 곰탱이씨 피씨방으로 와 아뒤 알려줄게..."
"응"

저는 저녁에 피씨방으로 갔습니다.
얼간이와 곰탱이가 사랑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보기 역겨운 장면이라 여러분께 말씀드릴수가 없습니다..

"누나 아이디 뭐야?"
"기쁨이..★ 이거야.."
"오.. 알았어.."

이미 미용실에서는 퇴근한 시간이어서.. 저는 그녀가
자주접속한다는 인터넷 게임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사람찾기.. 기..쁨..이...★.."

저는 그녀의 아이디를 검색했고 그녀가 접속해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누군가와 게임중이었고.. 저는 그녀에게 대전신청을 할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녀와 오목을 두고 있는 늑대에게.. 쪽지를 보냈습니다.

"얌마.. 너나랑 오목 한판 붙자 엉??"

바로 답장이 오더군요..

"너누구야?? 나지금 여자꼬시고 있어서 애들이랑 못놀아줘"

저는 활활타올랐습니다.

"나도 여잔데.. 나꼬셔.. 나랑 한번 두자.. 웅??"

그녀석 바로 그녀와의 게임을 접고 나온걸 알수 있었습니다.
그때다 싶어 저는 그녀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죠..
아래에 있는 수신거부 버튼을 누르고 말이죠..n.n

"하이"
"하이"

그녀와 저는 자연스레 대화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즘"
"저는 일산사는 덕자라구해요.."
"님두 소개부탁"
"저도 일산사는데.. 국마담이라구해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녀와 단둘이 대화하고 있다는 생각에..말이죠...

6부에서 계속...


TheMarine
2003-03-07 22: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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