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그녀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때 쯤.. 게임은 시작됐습니다..
한수한수 생각하며 두게되었습니다.. 그녀의 신경을 거스르는 행동은
하지말아야 했습니다..
모니터의 바둑판에 삼분에 일쯤 채워졌을 때
저는 그녀가 이겼다는 걸 알수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바둑알이 5개 연속으로 채워졌습니다.
그녀는 채팅창에다가..
"이겨따아~~♥"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그녀는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했습니다..
한 10판 연속으로 졌습니다.. ㅡㅡ;;
그녀는 상대도 되지않는 저와 오목을 두는 것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가고 3시간쯤 오목을 두었을 때 그녀는
"저 이제 가봐야겠네요.. 즐거웠어요.."
이러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나는
"잠깐"
이라는 글자를 키보드에 쳤고..
그녀에게..
"우리 만나서 진짜 오목 둘까요??"
이런말을 남겼다..
긴장되는 5초가 지나고.. 그녀가 대답을했다..
"싫어요"
이어지는 채팅창에 한마디
"기쁨이..★님이 퇴실하였습니다"
너무 빨리 만나자는 말을 남겨서 였을까?
그녀는 빠른속도로 나가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3시간동안 버린 시간을 생각하면 울고 싶었지만
저는 이게 끝이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시간동안의 그녀와의 혈투아닌 혈투를 끝내고 난다음..
저는 곰탱이와 얼간이가 있는 쪽으로 가서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습니다.
얼간이가 말했습니다.
"에휴 바보 걔는 그렇게 쉬운상대가 아니라니깐.."
"흑흑흑...ㅜ.ㅜ"
"내가 다른방법을 알려줄게.."
"뚝... 뭔데??"
"마담이는 매주일요일 아침에 호수공원에서 인라인을 타 너도 인라인타러가서 은근슬쩍 말걸어보는건 어때?"
아주 좋은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다음날 바로 인라인스케이트 매장에가서 거금을 들이고 인라인을 장만했습니다.
그리고는 일요일 좋은 장비와 멋진 옷을 입고 호수공원에 인라인타는곳으로 갔습니다.
저는 여기저기를 찾으며 그녀가 있는곳을 찾고 있었죠..
바로그때...
저쪽 한구석에서.. 환호하는 사람들의 소리...
"와... 대단하다..."
"여자가 저렇게 잘타??"
"멋지다.."
사람들은 제각각 한마디씩 했습니다.
저도 뭔가 구경좀 해보려고 그쪽으로 갔을 때..
그곳에는 바로 그녀가 있었습니다.
왔다갔다 하면서 부리는 묘기.....
바로 그녀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완전 수준급이었습니다.
점프해서 공중 세바퀴 돌기 이딴걸 하면서 사람을들 놀래켰죠...
저도 놀랐습니다...
아니.. 저게.. 그녀라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평소 청순가련형이던 그녀가...
이렇게 와일드한 모습을 보여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꿀꺽"
침을 삼키고 있던 그때.. 인라인을 겁나게 멋있게 타던 그녀가 내앞으로 왔습니다.
"앗.. 화장실이네.."
"아....안녕.....하...세...요.."
"너도 인라인타??"
"아..니...배울라구여..."
"잘됐다.. 나도 혼자타기 싫었는데.."
세상에.. 이런 일이 있습니까??
저는 어렸을테 롤러스케이트를 타던 제 실력을 뽐내러 왔는데..
그녀에게 배우다니요...
저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ㅜ.ㅜ
어찌했던.. 저는 그녀한테 개인강습을 받았습니다.
"쿵"
"그렇게 타면 잘 넘어진다니깐 이렇게 해봐"
"네 ㅡㅡ;;"
"아니 그게 아니라니깐...."
"잘안되는데요"
"바보.."
"아얏.."
그녀는 제머리를 쥐어박았습니다.
아팠지만 기분은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그게 그녀와 저의 첫 스킨쉽이었습니다.
이렇게 일보전진을 할수 있었던 그녀와 저의 관계
여지것 해드린 얘기는 장난도 아닙니다.
앞으로 더 잼있는 얘기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7부에서 만나요 ~ ㅂㅂ ㅏㅂㅂ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