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저는 또다시 반복되는 일상속으로 빠져들어갔습니다.
학교갔다가 학교 끝나면 게임방으로 그리고 집으로가서... 또다시 학교로..
이런식으로 반복되는 생활속에도 국마담만 생각 하면 다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2학년 12반 제가 공부하고 있는 교실입니다.
저는 앞문을 열고 언제나 그랬듯이 소리지릅니다.
"나왔다..."
몇몇남자아이들이 저에인사에 답변합니다.
하지만 여자아이들은 절 째려봅니다..
"야야야~~ 왜 째려봐~~~~?"
"너 홍당무 오늘 유학가는거 알아?"
저는 정신이 몽롱해졌습니다.
'혹시 나 때문에??'
저는 마음속에서 밀려오는 죄책감을 누를수 없었습니다.
"벌써 출국한거야?"
"아니 12시출발이래.."
저는 급히 핸드폰을 꺼내서 홍당무에게 전화를 했지만..
전화기는 꺼져있었습니다.
받지 않는 전화를 전 계속 했습니다.
"아.. 제발 받아라..."
조회시간이 다되도록 홍당무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홍당무에게 꼭 사과를 해야했습니다.
그녀와 지냈던 지난 시간들 때문이라도 꼭 홍당무를 만나야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앞에 고개숙여 사과를 해야했습니다.
남자가 아닌 친구로써...
저는 밀려오는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학교를 뛰쳐나갔습니다.
그리고는 김포공항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지금시간이 열시니깐 열한시반까지는 도착하겠지..."
저는 버스 안에서 어떻게 사과를 해야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과를 하는것보다.. 그녀와 지냈던 예전일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곳으로 뛰어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주위를 둘러보며 홍당무를 찾았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인파속에서 홍당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숨을 깊내 들이쉰다음 소리질렀습니다.
"홍당무 어디있어???"
모든 시선이 저에게로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홍당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모든곳을 포기하고 돌아섰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는 순간이었습니다.
"덕자야~"
홍당무의 목소리였습니다.
저는 뒤를 돌아봤고..
그녀는 활짝웃는 모습으로 저를 바라보고있었습니다.
"야...야... 너 어떻게 된거야??"
"사실은 너한테 비밀로 하려고 했는데..."
"............"
저는 홍당무에게 해준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그녀는 저에게 많은 힘이 되었던 친구입니다.
저는 홍당무를 안았습니다.
그리고는 말했습니다.
"잘갔다와....... 나중에보자.."
홍당무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제 어깨에 떨어지는 눈물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나... 있잖아... 너 정말로 많이 좋아했는데..."
"미안해........."
"나중에 돌아와서 널 꼭 찾고 말꺼야....."
"........."
저는 홍당무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할수 없었습니다.
홍당무를 놓아주고 손짓으로 들어가는 표현을 했습니다.
홍당무는 눈물 콧물을 흘리면서도 저에게 만큼은 끝까지 웃음을 남겨주었습니다.
홍당무를 보내고 공항청사밖으로 나온후 저는 답답한 마음에 담배를 하나 꺼내물었습니다.
교복입은 것을 의식하지도 않고.....
그때였습니다.
'퍽'
"아 누구야?????"
뒤를돌아보며 화를 냈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경찰이 팔짱을 끼고 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스미마셍..."
저는 되지도 않는 일본어를 했습니다.
하지만 벌써.. 아~ 누구야? 이말을 했기에 경찰은 피식 웃었습니다.
몇마디 훈계를 받은후에 저는 학교로 되돌아 갈수 있었습니다.
제가 학교에 도착했을때는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덕자학생은 교무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아 뭐야???????"
저는 교무실로 향했고..
교무실에 도착하고 문을 열었을때는
담임선생님이 몽둥이를 들고 절 기다리고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제가 교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담임은 말했습니다.
"업드려 뻣쳐..........."
저는 재빨리 업드려 뻣쳐를 했고...담임에 말은 이어졌습니다.
"한개 맞을 때 마다 숫자를 세라... 그숫자가 오십이 되면 그만 때리마.."
"퍽..........."
"오십......"
"야야... 하나부터 세야지..."
" 하나 "
저는 그날 슬퍼서 울고 맞어서 울고 엄청 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