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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울오빠3

 
[4]

내가 국민학교 2학년 땐가..
지금도 운동신경 더럽게 없어서 100m 25초에 달리는 나..
(내가 열심히 달리면 모두 애처롭게 외친다.. "야~ 포기하면 안돼~ 달려~ 걷지마~~" -_-)

어쨌든 그때 학교에선 줄넘기 100개 뛰기 시험을 쳤다.
나....그때 1개 뛰는게 한계였다.
오빠는 그런 동생이 쪽팔렸다.

엄마가 시장갔다 오는데 집근처 골목에서 부터 이상한 소리가 나더란다..
"쿵!"
"짝!"
"어허허헝~~"
계속 되는 3박자......
이상한 감을 느끼고 달려온 우리 엄마..

그렇다..
`쿵`은 내가 줄넘기 뛰는 소리..(1번밖에 못뛰니까..)
`짝`은 오빠가 아빠 혁대 가지고 와서 채찍질 하는 소리..(-_- 변태 아님..)
`어허허헝`은 나의 울음소리였던 것...
그날...밤새 온몸에 안티푸라민 발랐다..-_-


[5]

내가 국민학교 3학년 땐가..
그당시 유행하던 bb탄총을 선물받고 기분이 좋아진 우리오빠..
한참을 총을 가지고 놀았다..

종이 뚫기....껌이었다.
캔뚫기........쉽다.
병깨기........진짜로 했다.

그렇다...또 오빠에겐 자극적인 것이 필요했던 것이었다. 그 대상은 또...나였다..-_-
"지영아~ 가만히 서있어~"
"오빠~~~ 무서워,........."
"어허..처음엔 다 그런거야." -_-::
"탕!"
"헉!"

그때 맞은 총알의 영향으로..지금도 난 양쪽 시력이 짝짝이다. -_-
0.7에 0.1
쓰바...오른쪽 아랫 눈꺼풀이 뽈록하고 이상한 액이 흘러내렸다.
울어도 안나와서 손가락 넣어서 꺼냈다.
한동안 안대차고 다녔다.

오빠?
내 목 자르려다 걸린 이후로 가장 많이 맞아야했다.
그래도 골목 나가서 자랑하는거 들었다.
"있지...내가 5m 밖에서 내 동생 눈에다 명중시켰다~~"

쓰바...그럼 실수가 아니었단 말야??


2003-03-07 23: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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