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유머투데이] 첫날밤 배운 것
항상 구겨진 양복을 입고 다니는 직장동료가 결혼한 지 1년이 됐지만 항상 칼날 같은 양복만 입고 다니는 영구에게 말했다.
“내가 보기에 자넨 정말 결혼을 잘했구먼!”
“웬 뚱딴지 같은 소린가?”
영문을 모르는 영구가 대꾸하자 동료가 부러워 죽겠다는듯 다시 말했다.
“자네가 결혼한 지 1년이 다 됐지만 한번도 구겨진 양복을 입고 다니는 걸 보지 못했단 말씀이야!”
그러자 영구가 벌컥 화를 내며 하는 말.
“그게 아닐세,실은 내 아내가 결혼 첫날부터
나에게 양복 다리는 법을 가장 먼저 가르쳐 주었단 말일세!”
yonhapnews.net/권영란
# 남녀와 회사의 차이
▲남녀 버전
누가 당신에게 말을 걸어옴은
당신과 친해지고 싶음입니다.
누가 당신을 보고 허둥댄다면
당신에게 잘 보이고 싶음입니다.
누가 당신을 따갑게 바라봄은
당신에게 무언가 고백하고 싶음입니다.
누가 당신에게 장난치고 농담함은
당신을 누군가에게 빼앗기기 싫음입니다.
누가 당신의 뒷모습이 없어질 때까지 바라봄은
당신이 곁에 있어주길 바람입니다.
누가 당신에게 이유없이 ‘고맙다’라는 말을 자주한다면
당신을 사랑함임니다.
누가 당신의 곁을 냉정하게 지나감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함입니다.
누가 당신에게 지난 시간을 들춘다면
당신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누가 당신의 옆모습을 지극히 바라봄은
사랑하고 싶으나 그럴 수 없는 현실을 원망함입니다.
누가 당신의 이마에 조용히 입맞춤은
당신을 보내야함을 인정함입니다.
누가 당신을 보고 고개 돌리는 것은
당신을 잊기 싫으나 잊어야함을 감추는 것입니다.
누가 당신에게 이런 시를 적어줌은
당신의 모든것을 깊이 사랑함입니다
▲회사 버전
누가 나에게 말을 걸어옴은
나에게 뭔가 시킬 게 있음입니다.
누가 나를 보고 허둥댄다면
나에게 찔릴 짓을 했음입니다.
누가 나를 따갑게 바라봄은
나의 얼굴에 뭔가 묻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나에게 장난치고 농담함은
내가 제일 만만해서입니다.
누가 나의 뒷모습이 없어질 때까지 바라봄은
내가 가는 걸 보고 뒷다마를 까려함입니다.
누가 나에게 이유없이 ‘고맙다’라는 말을 자주한다면
말로 대충 때우고 끝내려함입니다.
누가 나의 곁을 냉정하게 지나감은
나한테 뭔가 불만이 있거나 재수없기 때문입니다.
누가 나에게 지난 시간을 들춘다면
나의 과거를 알고 희망을 얻으려함입니다.
누가 나의 옆모습을 지극히 바라봄은
나올 데 들어가고 들어갈 데 나온 옆모습이 하도 흉함입니다.
누가 나의 이마에 조용히 입맞춤은
나의 이마에 음료수라도 한방울 묻어서일까요?
누가 나를 보고 고개 돌리는 것은
차마 눈뜨고 봐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가 나에게 이런 시를 적어줌은
보고 정신좀 차리라는 뜻입니다.
gagman.co.kr/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