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CD-RW 드라이브 구매 패턴이 속도에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용산시장에는 단순 쓰기기능과 읽기ㆍ재기록 기능을 갖춘 고속 52배속의 CD-RW 드라이브 제품 대신 속도는 조금 낮더라도 DVD-ROM 기능이 포함된 다기능 콤보 형태의 CD-RW 드라이브 판매량이 고속 CD-RW의 판매량을 뛰어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주력 CD-RW 제품은 48배속 쓰기에 16배속의 DVD-ROM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체들이 치열한 속도 경쟁을 벌였던 데다 DVD-ROM 기능이 포함된 콤보 형태의 제품들은 가격 또한 동급 속도의 CD-RW 드라이브보다 5~6만원 이상 비싸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유통상가 관계자들은 실제 사용자가 체감하는 속도나 성능의 차이는 48배속이나 52배속이 크게 차이가 없고 48배속 콤보 CD-RW의 가격이 단순 기능의 52배속 CD-RW와 비슷한 12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당분간 소비자들은 48배속 다기능 CD-RW에 주로 구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CD-RW 업체들도 속도경쟁보다는 기능 추가에 초점을 둘 것으로 상인들은 보고 있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