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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살빼려다 "살려줘"

 
영화배우 강수연이 살인적인 다이어트로 병원신세를 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강수연이 영화 ‘써클’(감독 박승배·제작 무비캠)의 촬영을 앞둔 지난 2월 말께 영화 속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무리한 살빼기를 시도하다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것이다. 강수연의 뜻하지 않은 사고로 ‘써클’의 야외촬영을 20일 정도 늦췄다는 후문이다.

강수연측은 “그녀가 다혈질에다 남성적인 여검사 역할을 맡아 한 달 동안 약 4㎏의 몸무게 감량을 시도했다. 음식조절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썼지만 짧은 기간에 무리를 한 나머지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강수연은 이틀 정도 병원신세를 진 후에도 일주일여 동안 통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연의 출연작 ‘써클’은 엽기적인 살인마와 그보다 더 독한 다혈질 여검사의 두뇌싸움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얽히는 윤회를 다루고 있다. 강수연은 지난 99년 ‘송어’ 출연 이후 4년 만의 영화출연이어서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강수연은 이 영화에서 카리스마와 섹시미로 무장한 여검사 현주 역을 맡아 다중인격의 사이코 연쇄살인범 명구 역할로 출연하는 정웅인과 연기대결을 펼친다. 남성적인 캐릭터를 맡은 강수연은 다이어트 외에도 오랫동안 길러온 긴 머리를 단발머리로 싹둑 자르는 등 외모에서도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강수연의 스크린 복귀작 ‘써클’은 오는 7월쯤 관객을 만난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written by (NII0314)
2003-03-15 01: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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