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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차두리 "주말포 터진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두 스트라이커가 부활포를 잔뜩 벼르고 있다.

차두리(23·독일 빌레펠트)와 설기현(24·벨기에 안더레흐트)은 이번 주말경기에서 반드시 골 침묵의 사슬을 끊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보이고 있다.

차두리는 15일 밤(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뮌헨글라드바흐(보루시아 MG)의 홈경기에서 ‘2호골’을 노린다.

차두리는 후반기 첫 경기인 브레멘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넣은 이후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더욱이 최근 2경기에서는 교체멤버로 바뀌면서 좀처럼 골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차두리는 시즌 후반 골 사냥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 6경기에 연속 출전한 차두리는 지난주 훈련 도중 당한 갑작스러운 오른무릎 타박상 때문에 지난 주말 샬케04전에 결장했다.

하지만 단 하루 만에 팀훈련에 합류하는 강한 정신력을 과시했다.

추가골에 대해 욕심을 내고 있다는 증거다.

현재 14위를 달리고 있는 뮌헨글라드바흐는 빌레펠트(승점 27)에 승점 1차로 뒤지고 있다.

이에 베노 묄만 빌레펠트 감독은 1부리그 잔류를 위해 이번 경기를 필승으로 이끈다는 계획 아래 공격적인 전술을 구상하고 있다.

차두리를 적극적으로 기용할 확률이 높아진 셈이다.

설기현은 17일 새벽 열리는 몽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올시즌 10골을 기록 중인 설기현은 벨기에 진출 후 최다골(11골) 기록을 눈앞에 두고 무려 한 달 보름 동안 골 침묵을 지키고 있다.

특히 리그·컵·UEFA컵 등을 포함한 최근 8경기에서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일월드컵 후유증으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하지만 추후 거취문제를 두고 최근 주변에서 말이 많은 것도 부진을 부추기는 악재로 분석된다.

설기현은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유일한 방법이 골을 터뜨리는 것뿐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최근 후반 교체멤버로 뛰던 설기현은 지난주 열린 겡크와의 원정경기 직전 휴고 브루스 안더레흐트 감독이 면담을 통해 설기현을 확실한 주전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명시한 만큼 시즌 끝 무렵에는 출전기회는 한층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주말경기에서 부진에 신음하던 두 ‘킬러’의 부활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아인트호벤(네덜란드)=서태원특파원 waki@sportstoday.co.kr






written by (sinsin55)
2003-03-15 02: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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