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GHz 휴대인터넷 '준비 완료'...하나로 이어 KT도 서비스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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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2003년 03 월 13일
'2.3GHz 휴대 인터넷 준비 완료'
이동중에도 1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2.3GHz급의 강력한 휴대 인터넷 서비스가 준비 완료 단계에 접어 들고 있다.
KT(대표 이용경)는 13일 광화문사옥 8층에서 수신카드만 있으면 옥외에서도 이동단말기(노트북, PDA 등)를 통해 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2.3GHz 휴대인터넷서비스'를 시연했다.
2.4GHz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존 무선랜 서비스가 집안에서나 억세스포인트(AP)가 설치된 핫스팟 지역에서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데 비해, 2.3GHz 주파수를 이용한 휴대인터넷 서비스는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또 속도도 평균 1Mbps로 유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KT는 "아직 사업자 선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요금계획은 세우지 못했으나 이동전화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에 비해 저렴하고 무선랜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에서 요금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2.3GHz 휴대인터넷은 서비스 이용지역과 이동성 면에서는 휴대폰을 이용하는 무선인터넷과 비슷한 수준이고, 요금은 저렴한 새로운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KT는 특히 이번 시연회에서 2.4GHz 무선랜 서비스와 2.3GHz 휴대인터넷의 로밍에 성공했다.
따라서 노트북PC를 가지고 무선랜 서비스 지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던 도중 핫스팟 지역을 벗어나더라도 인터넷의 끊김없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KT는 이 사업을 위해 미국 어레이컴, 교세라, LG전자와 협력해서 시험기지국 장비를 운영 중이다.
KT는 또 다른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플라리온사와도 시험을 위한 협정을 맺어 4월부터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며 나비니등 KT와 시험을 희망하는 업체들과 추가로 공동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 2 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 역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2.3GHz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러나 2.3GHz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준비는 완료단계에 접어들었으나 정통부는 아직 2.3GHz 주파수를 어떤 업체에 얼마의 대가를 받고 할당할지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2.3GHz 휴대인터넷 서비스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는 KT와 하나로통신은 "IT산업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비스의 조기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해외 사업자의 상용화 일정과 규격을 고려한 국내 장비업체와의 공동개발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며 국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금년중 거시적인 표준규격을 정하고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