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원 웹서비스 부활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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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2003년 03 월 14일
닷넷과 함께 한때 웹서비스 시장의 맹주역할(?)을 하다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썬원 웹서비스가 재기의 날개짓을 펴고 있다.
한국썬은 아태지역 웹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한 내부조직인 자바웹서비스 센터를 설립하고 센터장에 박훈 이사를 내정했다.
자바웹서비스센터는 앞으로 아태지역 웹서비스 관련 파트너 및 고객들에게 웹서비스 관련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조직 인선이 끝났으며 사실상 활동에 들어간 상황이다.
◆대외활동 본격화
현재 한국썬은 국내 웹서비스 시장에서 큰 힘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마케팅에서도 그렇고 IT서비스 업체와의 협력에 있어서도 경쟁사에 밀린다는게 전반적인 평가였다.
최근 등장한 몇몇 웹서비스 관련 프로젝트를 봐도 한국MS, 한국IBM, BEA는 거명되는 반면 한국썬의 이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온 한국썬의 웹서비스 지원 강화는 앞으로 대외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방법상에서 차이는 있지만 파트너와 고객 지원을 강화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한국MS나 한국IBM이 추진해온 대외 활동과 비슷한 맥락이다.
한국썬은 앞으로 내부에 있는 아이포스센터를 확장하고 기기를 보강한뒤 자바웹서비스 지원을 위한 물리적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웹서비스 솔루션을 보유한 파트너와 고객들과 공동으로 프로토타입 업무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시범 사업을 위해 몇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놓은 상태다.
◆웹서비스 시장 5파전 예고
한국썬이 웹서비스 사업 강화에 나서면서 국내 웹서비스 시장 판도는 외형상 5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한국MS, 한국IBM, BEA시스템즈코리아, 한국오라클, 한국썬이 저마다 웹서비스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
한국MS와 한국IBM은 지난해부터 국내 웹서비스 시장을 주도해왔고 SI업체와 웹서비스 지원센터설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 웹서비스와 관련 분명한 전략을 내놓지 못하던 BEA와 한국오라클도 올해부터 국내 사업 강화를 외치고 있다.
현재 BEA는 한국HP를 전략적 파트너로 활용하고 있으며 한국오라클도 IT서비스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썬이 웹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국내 웹서비스 시장이 5개 경쟁자가 존재하는 구조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역대최고의 경쟁시대가 시작되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뒤늦게 대외활동을 시작한 한국썬이 시장에서 얼만큼의 지분을 확보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