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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박지성 "주말 데뷔 축포 쏜다"

 
'첫 골은 내가 먼저 쏜다.'
 
유럽에 진출한 태극전사들 중에 아직 짜릿한 골맛을 보지 못한 이영표(26) 박지성(22·이상 아인트호벤), 이을용(28·트라브존스포르)이 주말을 맞아 골 사냥에 나선다.
 
이영표와 박지성은 16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비테세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이영표는 지난 6일 헤렌벤과의 암스텔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 진출 이후 첫 어시스트를 올린 자신감을 첫 골로 연결하겠다는 각오다.
 
9일 나이메겐전 후반에 교체출전, 경기감각을 조율한 박지성도 첫 골만은 자신이 먼저 장식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아인트호벤은 '코리안 듀오'의 투지를 발판으로 14연승에 도전한다.
 
'튀르크 전사'로 변신을 마친 이을용은 15일 삼순스포르와의 원정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함께 첫 골을 기록, 아내와 아들에게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10일 베시크타슈전에서 어시스트로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을용은 최근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등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슬럼프로 주춤거렸던 설기현(24·안더레흐트)과 차두리(23·빌레펠트)도 시즌 11호골과 2호골로 부진의 늪에서 탈출한다는 계획이다.
 
'진공청소기' 김남일(26·엑셀시오르)은 16일 명문팀인 아약스를 상대로 자신의 명성을 재확인시키겠다며 불꽃 투혼을 예고했다.
 
그러나 '쿠키' 송종국(24·페예노르트)은 16일 NEC와의 원정경기에 왼발목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문승진 기자 sjmoon@hot.co.kr

written by (NII0314)
2003-03-16 02: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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