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9천억 감소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SK글로벌 분식회계로 촉발됐던 투신권의 환매사 태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며 시장상황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체 투신권의 환매요청은 5조1천억원이었 고 신규자금유입은 2조원으로 모두 3조1천억원이 환매됐다.

이는 전날의 4조원보다 9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환매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신권의 환매규모는 SK글로벌의 분식회계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된 지 난 11일 1조6천850억원, 12일 4조9천720억원, 13일 4조원 등으로 모두 13조8천억원 에 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어제 환매된 펀드도 종전과 같이 대부분이 머니마켓펀드(MMF) 로 집계됐다"며 "기관투자자의 환매자제 요청에 이어 개인투자자들도 크게 동요하지 않아 일단은 환매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환매 감소의 원인이 환매 연기 때문인지, 실제로 환매 요청이 줄고 있기 때문인지가 불분명해 시장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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