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365 매각방침 철회, 외자유치로 가닥

매각을 추진해 온 인터넷서점 모닝365(대표 박지수)가 투자유치 쪽으로 급선회했다.

모닝365는 그 동안 D, H업체 등과 매각협상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매출증가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이 가속화되면서 '외자유치'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올들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모닝365는 2월에만 40여억원의 매출에 순익만 5천만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연말까지 월 5천만∼1억원 가량의 의미있는 순익 달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 이처럼 수익구조 개선이란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면서 매각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모닝365 관계자는 "올해부터 모닝365를 비롯 주요 인터넷서점들이 흑자를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매각보다는 투자유치를 받아 회사 가치를 키우는 방향으로 최근 선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몇개 회사가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확보된 자금은 물류창고 확장 및 시스템 개선 등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모닝365측은 회사가치를 150억원으로 추산, 지분의 20∼30%선인 30억∼45억원 정도의 투자유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