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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매장 사건

 
생매장 사건

초등학교 6학년 때 일이다.

나와 내 친구는 수많은 사고를 치고 다녔다.

그중 하나가 바로 쥐새끼 생매장 사건이다.

어느 날 친구가 숨을 헐떡이며 우리 집에 찾아왔다.

친구:우리 집에 쥐가 새끼를 낳고 갔어!

나:정말? 갖고 와봐.

얼마 후 친구는 종이박스에 새빨간 쥐새끼를 가져왔다.

나:엄마 찾아줘야 하는 거 아냐?

친구:엄마를 어떻게 찾아 주지?

나:쥐들이 땅속에서 사는 거 맞지?

그때 난 쥐와 두더지는 같이 땅속에서 산다고 생각했나 보다.

친구와 난 열심히 땅을 파기 시작했다.

거의 30㎝ 정도를 파고선 따뜻하라고 티슈를 깔고 꽃을 따다 예쁘게 치장도 해주었다.

우린 거기에 새빨간 쥐새끼를 넣었다.

나,친구:조금만 기다려. 그럼 엄마 올 거야. 빠빠. 예쁘게 커야 한다. 아 우린 너무 착한 거 같어∼.

그리고선 흙으로 덮고 발로 꾸욱∼꾸욱 밟아줬다.

그리고 머리가 큰 다음에 알았다.

그게 바로 생매장이란 걸.


2003-03-16 05:06:22
713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노무햏 '03.3.16 11:09 PM 신고
    :-D*초딩 6학년 맞나? ㅡㅡ;;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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