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그라베로부터 사과 전화가 왔었습니다.
AS 담당 기사-그 돼지 새끼 같은 직원 말구요-로 보이는 분이 전화를 했었죠.
이 글을 다나와를 비롯한 제가 아는 윈도우 커뮤니티 대부분에 올려 놨는데, 다나와에서 글을 보고 전화를 했더군요.
처음엔 화가나서 자기들이 언제 그랬냐며 약간은 격양된 목소리로 말을 시작하더니, 제가 거기서 겪은 일과 느낀 감정을 말해 줬더니 나중엔 죄송하다며 사과 하더군요.
그리고 끝까지 그 직원이 누군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그라베엔 뚱뚱한 인간이 무쟈게 많은가 봅니다).
그리고 AS 담당 기사로 보이는 그 분의 기가막힌 말이...
제가 세상에 어느 기업과 사업체에서 고객앞에서 담배를 꼬나물고 나올 수 있습니까?
라고 하자, AS 기사 분이 말씀하시길 그분이 담배가 무척 피우고 싶으셨었나 봅니다 라고 말하더군요.
그라베는 그런건가봅니다.
담배가 너무 피우고 싶으면 고객이고 뭐고 상관없이 피워도 된다.
제 여자친구가 좀 동안인데, 그덕에 항상 애 취급받고 어리다고 괄시 받은게 몇번 있어서-비뚤어진 유교사상의 타성에 젖어있는 일부 몰지각한 기성세대들에게 말입니다...- 그곳에 다녀와서 굉장히 화를 냈었죠.
그라베에 들어서자 마자 딱 어리다고 괄시하는게 보이더랍니다.
제가 느끼기엔 싼거 쓰는놈이 뭔 친절을 바라냐 로 느꼈지만, 제 여자친구는 어리다고 깜보는 것으로 보였나 봅니다.
그만큼, 각 사람이 각각의 느낌으로 모멸감을 느낌말큼 그 직원의 태도가 엉망이었다는 거죠.
어떤분이 그 직원이 짤릴때까지 그라베에 전화를 하라고 하셨지만...
차후로 그 그라베와 연관되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싶습니다..
저 하나쯤, 싸구려 스피커 하나 쓰는놈 쯤 고객으로 잃는다고 그사람들 아무런 타격 입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라베는 한사람의 고객이 각각의 고객으로 전체가 된다는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일로 그라베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게 '될지도' 모르죠..
그 직원이 짤리는 일까지는 없을지 몰라도-제가 강력히 어필하면 되겠지만, 솔직히 제가 생각해도 4만원짜리 스피커 하나때문에 한사람의 생계를 잃게 만드는 건 좀 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쩝...- 좀 반성 했으면 합니다.
그 직원은 제가 말한 그 돼지 새끼 같은 직원이 자신인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차후로는 이와같은 일이 절대 없도록 반성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러가지 서비스를 접대해 봤지만, 세상에 고객앞에서 담배 피우는 일은 보지도 못했을뿐더러, 말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저께 그라베 직원에게서 전화 왔을때, 올게 왔구나, 이번에 제대로 사과 받지 않으면 정말 가만 있지 않겠다 싶었는데, 빌면 귀신도 듣는다고...
사과하는데 별 수 있습니까...
맘 같아선 그 돼지 새끼 같은 직원에게 직접 사과를 받아내고 싶지만, 누군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별 수 있습니까?
찾아가서 욕을 퍼 부을수도 있지만...
아, 그리고 그라베에 3만원 부쳐서 새 스피커 받았습니다.
일단 제껀 챙겨야죠. ㅡ,.ㅡ
좀 깍을려고 했습니다만, 사과 하면서도 깍아주지는 않더군요.
장사를 할려면 그렇게 해야겠다 싶기도 하지만, 끝까지 좋은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더군요.
확실히, 중소기업이라 그런지 친절에 대한 감각이 무딘듯 합니다.
고객에게 존대하고 깍듯이 하는게 친절이 아닌데 말입니다.
일이야 어찌됐건, 관심 가져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는 절대 그라베와 관련되는 일이 없을 겁니다.
싼거라도 국산쓰자 라면서 애국자 흉내내본게 이렇게 황당하고 짜증나는 결과를 가져올 줄이야...
세상은 인과율로 정의 된다고 하던데, 제 업보가 많았나 봅니다...
그라베 직원을 제외한 모든분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