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위기로 프랑스와 영국의 관계가 극도로 얼어붙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이라크 전쟁에 앞서 두 나라가 먼저 화해 불능의 원수가 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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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을 좀더 받은 쪽은 영국이다. 유엔 안보리 2차 결의안에 '어떠한 경우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프랑스가 영국이 새로 마련한 이라크 전쟁회피 조건에 대해서도 결사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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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13일 "제안 내용을 살펴보지도 않고 무조건 반대하는 프랑스가 터무니없다"고 공격했다.'터무니없는(extraordinary)'이라는 표현은 의미가 너무 강해 외교 용어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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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화를 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국내외적으로 곤경에 처해 있는 토니 블레어 총리는 2차 결의안을 통해 실추된 체면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런데도 자신의 잇따른 제안을 최소한의 배려도 없이 거절하는 프랑스가 밉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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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빌팽 장관은 전쟁 회피를 위한 영국의 새 제안에 대해 "전쟁의 논리에 기초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언지하에 잘랐다. 프랑스의 비타협적 태도는 국내 정계에서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집권당 의원 4명이 "유럽연합(EU)을 함께 이끌어갈 블레어 총리를 너무 몰아붙이면 곤란하다"는 의견을 일간지에 기고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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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이라크 사태가 파놓은 양국 간 불화의 골은 너무 깊어 치유에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내년에 1백주년을 맞는 영국.이라크 위기로 프랑스와 영국의 관계가 극도로 얼어붙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이라크 전쟁에 앞서 두 나라가 먼저 화해 불능의 원수가 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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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을 좀더 받은 쪽은 영국이다. 유엔 안보리 2차 결의안에 '어떠한 경우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프랑스가 영국이 새로 마련한 이라크 전쟁회피 조건에 대해서도 결사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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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13일 "제안 내용을 살펴보지도 않고 무조건 반대하는 프랑스가 터무니없다"고 공격했다.'터무니없는(extraordinary)'이라는 표현은 의미가 너무 강해 외교 용어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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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화를 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국내외적으로 곤경에 처해 있는 토니 블레어 총리는 2차 결의안을 통해 실추된 체면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런데도 자신의 잇따른 제안을 최소한의 배려도 없이 거절하는 프랑스가 밉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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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빌팽 장관은 전쟁 회피를 위한 영국의 새 제안에 대해 "전쟁의 논리에 기초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언지하에 잘랐다. 프랑스의 비타협적 태도는 국내 정계에서도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집권당 의원 4명이 "유럽연합(EU)을 함께 이끌어갈 블레어 총리를 너무 몰아붙이면 곤란하다"는 의견을 일간지에 기고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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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이라크 사태가 파놓은 양국 간 불화의 골은 너무 깊어 치유에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내년에 1백주년을 맞는 영국.프랑스동맹 기념일에나 화해가 될지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