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중 절반 가량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 없이 이라크를 공격하는 방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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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트남참전용사재단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라크 공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안보리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37%, 안보리가 승인해도 이라크를 공격하면 안된다는 사람들은 1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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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비해 유엔의 승인없는 이라크 공격을 지지하는 응답자들은 4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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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재단은 민주.공화 양당의 여론조사기관들에 이라크 공격 관련 여론조사를 의뢰했으며 이 기관들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등록된 미국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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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오차는 ±3%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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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중 약 3분의2는 미국이 먼저 공격당하지 않는 한 다른 나라를 공격하지 않는다는 전통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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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 다수는 이라크가 무장해제하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제거된다면 미국 병사 1천여명과 이라크 민간인 수천명이 사망한다고 해도 이라크 전쟁을 성공이라고 간주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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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응답자들은 ▲ 전쟁비용이 1천억달러 이상 들어가거나 ▲ 이라크가 미군에게 대량파괴무기를 사용하거나 ▲ 이라크가 전후에 다시 독재체제로 돌아가거나▲ 이스라엘이 공격당하고 중동아 더욱 불안정해진다면 이라크전을 성공으로 간주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