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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獨·러, 이라크전 반대 공동성명 채택

 
프랑스와 러시아, 독일은 15일 공동성명을 채택해 이라크 전쟁에 대한 어떤 정당성도 존재하지 않음을 밝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외무장관 회합을 제안했다.


이들 세 나라는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무엇도 현 상황에서 사찰과정을 중단하고 무력사용에 의지하는 것을 정당화 할 수 없음을 재확인한다"면서 오는 18일 한스 블릭스 유엔 사찰단장의 안보리 보고가 끝난 직후 이라크 무장해제를 위한 "현실적"인 시간표를 논의하는 외무장관 회의를 열 것을 촉구했다.


3국은 성명에서 "무력 사용은 마지막 수단일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안보리 모든 회원국들이 이라크의 평화적 무장해제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18일 안보리 회의는 선(先)무장해제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WMD)를 갖고 있지 않음을 증명할 엄격하고 현실적인 시간표를 짜는데 초점을 맞출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블릭스 사찰단장과 모하메드 엘 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이 앞서 제출한 보고서가 사찰이 성과를 내놓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라크의 무장해제는 시작됐으며 모든 것은 그것이 조속히 완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선언했다.


성명은 또 "프랑스, 러시아, 독일은 중국의 지지를 받아 핵심 무장해제 과제의 우선 순위를 매기고 단축 시간표를 작성함으로써 이같은 목표를 달성키 위한 제안을 한다"고 명시했다.


이같은 3국 공동성명은 전쟁강행 입장에 서있는 미국과 영국, 스페인 정상이 이라크 사태를 논의키 위한 긴급 정상회담을 열기 하루 앞서 나온 것이다.


한편 독일 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성명은 이날 세나라의 외무장관들이 각각 전화통화를 거쳐 합의된 것이라고 전했다.


〈파리/AP·AFP연합〉


2003-03-16 14: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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