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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봉중근, 5선발 마지막 찬스

 
변수가 생겼다.
제5 선발 경쟁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던 김선우(26ㆍ몬트리올 엑스포스)와 봉중근(23ㆍ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기사회생의 기회를 맞고 있다.

선발 마지막 수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 발 앞서 나갔던 경쟁자들이 난조조짐을 보이고 있어 한 가닥 희망을 갖게 된 것이다.

‘써니’ 김선우는 5선발 경쟁자인 자크 데이와 힘겨루기를 펼치고 있는와중에 제4 선발 내정자인 일본인 오카 도모카즈가 변수를 만들었다.

보스턴 시절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경쟁했으나 이적 후 먼저 선발 자리를 챙긴오카는 최근 죽을 쑤고 있다.

지난 10일 LA 다저스전서 2⅔이닝 5실점에 이어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서도 3⅔이닝 8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2경기 연속 부진이라코칭스태프에게는 여간 실망스런 내용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오는 18일 LA 다저스전에 선발 등판, 마지막 수능시험을 치를 예정인 김선우가 호투한다면 시범경기 내내 기복없는 꾸준한 활약으로 선발 자리를 노려볼 만하게 됐다.

외국인들로 선발진을 채우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점도 반드시 악재만은 아니다.

좌완 봉중근도 선발 희망을 다시 부풀리고 있다.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4_6으로 뒤진 8회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봉중근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1몸에 맞는 볼, 무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반면 제5 선발 경쟁자인 좌완 호라시오 라미레스가 4이닝 7피안타로 기대에 못미쳤다.

라미레스는 1실점에 그쳤지만 안타를 많이 허용해 불안했다.

불펜으로 밀려날 위기에 놓였던 봉중근으로선 ‘불씨’를 되살릴 만한 기회다.

올 시즌 불펜요원으로 메이저리그에 남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두 한국이 유망주가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선발 투수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Death Knight
2003-03-16 18: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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