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후유증
1.복학할 때
멋진 대한남아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마친 예비역 병장이 된 나!
학교에 복학하러 갔다.
그런데 예비군 훈련 때문인지 이것저것 적는 게 너무 많다.
혼자서 궁시렁대면서 열심히 작성하고 직원 아가씨에게 건네는 순간,갑자기 그 아가씨 내 팔을 붙잡고 늘어진다.
“저기여… 군번 말고 학번 쓰세요.”
2.수업시간
모든 남자가 그렇지만 난 복학하고 열심히 공부할 거라 다짐했다.
그래서 강의실 교수님 바로 앞자리는 나의 차지.
초롱초롱 빛나는 나의 눈!
교수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열심히 따라다니며 필기하기에 여념이 없다.
교수님도 눈여겨보셨는지 갑자기 날 지명한다.
“자네!”
난 우렁차게 대답했다.
“벼엉장! 이! 범! 수!”
순간 강의실은 웃음바다가 되고,그 순간부터 여자후배들은 날 병장 오빠라 부른다.
3.신입생 환영회 때
분위기 넘 좋다∼ 귀여운 후배들.
볼수록 예쁘다.
수줍게 인사하고 오고가는 술잔 속에 선후배의 돈독한 정이 쌓이는 걸 느낀다.
갑자기 우리과 최고 학번 선배가 날 지목하더니 노래부르라고 한다.
난 앞으로 나가 멋지게 노래 불렀다.
그런데 전부 뒤로 넘어간다.
왜일까?
그순간 허리에 손 올리고 좌우반동하면서 목청껏(?) 노래 부르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www.gagman.co.kr/핵잠수함
#재학생 VS 대학생 VS 재수생
▲ 친분관계
재학생은 선생님과 사이가 좋아야 하고
대학생은 선배님과 사이가 좋아야 하지만
재수생은 수위아저씨와 사이가 좋아야 된다.
▲ 옷차림
재학생은 말끔한 교복을 입고
대학생은 깔끔한 캐주얼을 입지만
재수생은 허름한 추리닝을 입는다.
▲ 신발
재학생은 운동화를 신고 뛰어다니고
대학생은 구두를 신고 걸어다니지만
재수생은 슬리퍼를 신고 흐느적 흐느적 다닌다.
▲ 두발상태
재학생은 머리에 젤을 바르고
대학생은 머리에 염색을 하지만
재수생은 머리에서 개기름을 짠다.
▲ 내년엔
재학생은 “난 내년에 대학생이 될 거야”라며 웃고
대학생은 “우씨!내년엔 나도 군바리잖아”라며 울지만
재수생은 “아악∼ 내년에 삼수생되면 어쩌지”라며 절규한다.
▲ 이 글을 읽고
재학생은 이 글을 읽고 화를 내고
대학생은 이 글을 읽고 피식 웃지만
재수생은 이 글을 읽으면 가슴이 아프다.
나두 재수생! T.T
www.nownuri.net/버들류이
#난 성현아가 두렵다
그녀가 새로운 누드를 발표할 때마다
나는 또 새로운 스팸메일에 시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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