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미녀그룹 ‘베이비복스’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베이비복스는 14일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유쾌한 가족만세’(연출 심성민)의 녹화를 가졌다.

‘유쾌한 가족만세’는 스타와 그 가족들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베이비복스는 이날 이상형과 결벽증,주량까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많은 이야기들을 공개했다.

먼저 그녀들의 주량. 가요계의 소문난 주당인 심은진은 이날 소주 9병이 자신의 주량이라고 밝혔다.

이희진 역시 “양주는 무한대로 마실 수 있다”고 밝혀 그에 뒤지지 않음을 과시했다.

막내인 윤은혜도 “언니들이 알면 혼나는데…”라면서도 “조금 마실줄 알아요”라고 애교섞인 대답을 했다.

베이비복스는 이 자리에서 그녀들의 이상형도 공개했다.

심은진이 밝힌 이상형은 ‘꽃미남’ 김재원,김이지가 밝힌 사람은 ‘매력남’ 류승범,윤은혜가 밝힌 이상형은 ‘가요계의 재담꾼’ 신정환이었다.

특히 이날 ‘유쾌한 가족만세’의 MC 중 한 명인 신정환은 윤은혜가 자신을 이상형이라고 밝히자 시종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윤은혜는 신정환의 머리스타일인 ‘아줌마 파마’마저 “너무 귀엽다”고 말해 스캔들(?)을 예고하기도 했다.

섹시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의 베이비복스는 결벽증(?)도 남달랐다.

베이비복스는 그녀들 중 이희진이 평소 화장실에 들어가면 1∼2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멤버들 사이에서 ‘악명’이 자자하다고 밝혔다.

일단 화장실에 들어가면 샤워부터 시작해 마사지 및 청소까지 마치고 나오기 때문이다.

베이비복스가 데뷔하기 전,이희진이 안무 연습을 마치고 화장실에 들어가 나오지 않자 기다리다 지친 다른 멤버들이 그대로 잠든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 밖에 이날 베이비복스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섹시포인트를 비롯해 첫키스 장소까지 공개하는 등 많은 점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베이비복스가 출연한 ‘유쾌한 가족만세’는 오는 24일 방영된다.

/전형화 aoi@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