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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일문일답] "4골 더…15골 목표 채우겠다"

 


“골맛이 이렇게 좋은 줄 미처 몰랐다.

”

9경기 만에 부활포를 쏘아올린 설기현(안더레흐트)의 소감 첫 마디다.

설기현은 몽스전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후 ‘골맛’의 짜릿함을 새삼 깨달은 표정이었다.

설기현은 경기 후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골이 잘 들어갈 때는 골맛이 이렇게 좋은 줄 잘 몰랐던 것 같다”면서 “한번 탄력을 받은 만큼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올시즌 목표인 15골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9경기 만에 골을 넣었다.

▲간만에 골이다.

내 골로 팀이 이겨서 너무 기쁘다.

오랫동안 골을 넣지 못해 힘들었는데 오늘 골로 마음의 짐을 덜게 됐다.

오늘 골이 남은 경기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올시즌 골 목표는.

▲얼마 전에 밝혔듯이 15골이다.

11골을 넣었으니 어찌 보면 어려운 것도 아니다.

남은 경기에 집중해서 목표 골수를 꼭 채우고 싶다.

당장 오는 주말 선두인 브루헤와의 경기에서 골을 추가하고 싶다.

―골을 넣던 순간을 설명한다면.

▲오른쪽 측면에서 아르나가 문전으로 낮고 빠른 센터링을 올렸고 이를 보고 문전대시해 오른발 인사이드로 정확히 갖다 댔다.

발에 볼이 닿는 순간 임팩트가 정확히 됐다고 느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출전시간이 늘어났는데.

▲전반에 0-1로 뒤지고 있다 보니 후반 역전을 위해 공격수인 나를 조기투입한 것 같다.

나를 투입하면서 팀 전체가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

―지난 한 주간 몸상태가 좋아졌나.

▲피로에서 상당히 회복됐다.

경기 전날 코치가 나에게 ‘지난 한 주 동안 몸이 많이 가벼워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콜롬비아전에 국가대표로 차출됐다.

▲KAM으로부터 코엘류 감독에 대해 조금 들었다.

좋은 분이고 나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첫 인상이 중요한 만큼 콜롬비아전에서 잘하겠다.

/아인트호벤(네덜란드)=서태원특파원 waki@sportstoday.co.kr



Death Knight
2003-03-17 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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