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사과벌레의 사랑

 
사과벌레의 사랑

-김경수

먼지 같은 세상사 마음 깊이 두지 않으렵니다.
사과 과육 속 좁지만 달고 긴 사랑의 통로나 만들며 살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심장 고동소리가 가장 가까이 들리는 그곳
탄광 막장처럼 일시에 무너져 내릴지도
누군가의 입에 의해 잘게 씹혀질지도 모르지만
사과벌레 운명의 허물 잠시 벗어두고
그 행복한 사랑의 고동소리에 몸을 떨며
밤 늦도록 불을 밝혀 연서(戀書)를 쓰고는
갈기갈기 찢어지더라도 결코 아프지 않을
단 한 번의 진실한 사랑을 위해
육신이 찢어질 마지막 새벽을 기다리렵니다.
누군가 과도로 사과 통로를 내리치더라도
멍든 무릎으로 끝까지 기어가서는
감당하지 못하게 부풀어오르는 사랑의 부피에
화약처럼 터져 웃음의 파편으로 날아가
일출(日出)보다 더 화사한 내 사랑의 손끝에
목이 메도록 봉숭아 꽃물 들여주고 싶습니다.




2003-03-18 04:44:04
643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송형준 '03.3.18 11:49 AM 신고
    :-D*사과 벌레야....... 사과를 좀더 아껴주렴 ↓댓글에댓글
  2. 2. 워니리닷 '03.3.19 1:50 AM 신고
    :-D*사과벌래야.....즐~ ↓댓글에댓글
  3. 3. 100이 '03.3.21 1:39 AM 신고
    :-D*Good... ↓댓글에댓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