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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소주"김대중씨 두산重 등기이사로

 
노사갈등으로 두 달 넘게 홍역을 치른 두산중공업이 '그린'소주 신화 주역인 김대중 두산 테크팩BG 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1일 주주총회에서 민경훈 두산중공업 부회장 겸 두산건설 회장대신 김대중 사장을 두산중공업 등기이사로 새로 선임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의 현 등기이사는 모두 8명으로 박용성 회장을 비롯해 윤영석 부회장,김상갑 사장, 김종세ㆍ박지원ㆍ이창식 부사장 등 상근임원 6명과 민경훈 회장, 박용만 ㈜두산 전략본부 사장 등 비상근임원 2명이다.

김 사장은 지난 30여 년 직장생활 대부분을 주류 부문에서 보냈으며 '그린소주', '설중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이면서 강한 추진력으로 '불도저'라는 별명도 얻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민 회장이 두산건설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김 사장이 대신 들어오는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하지만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의정상화 과정에서 김 사장이 모종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2003-03-18 0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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