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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환상 롱패스 역전골 견인

 
홍명보(34·LA 갤럭시)가 미국진출 후 첫 공식대회인 북중미클럽선수권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홍명보는 17일(한국시간)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서 열린 몬타구아와의 북중미클럽컵 16강 1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미드필더로 나선 홍명보는 전후반에 걸쳐 송곳 같은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특히 1-1 동점인 후반 17분 멋진 롱패스로 두 번째 골을 이끌어내 월드스타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LA 갤럭시는 2-1로 앞서던 후반 40분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 속에 페널티킥을 허용,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의 활약 속에 홈 텃세를 딛고 적지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일궈낸 LA 갤럭시는 오는 24일 홈에서 2차전을 갖는다.

홍명보는 온두라스까지 이동하느라 다소 피곤했지만 이날도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온두라스 1부리그 정상을 9차례나 차지한 몬타구아의 전력도 만만찮았다.

홍명보는 이전 게임과 달리 수비뿐 아니라 공격까지 적극 가담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맡아 체력적인 부담없이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17분에는 카를루스 루이즈에게 멋진 롱패스를 연결,골키퍼가 펀칭한 루이스의 슛을 알렉시 랄라스가 재치 있게 골로 연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종료 5분을 남기고 구비에라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홍명보는 경기 후 “아무래도 심판이 홈 어드밴트지에 끌려간 것 같다”며 심판판정에 아쉬움을 표현하며 “포지션상 뛰는 양이 많아졌지만 체력적인 부담은 전혀 없었다.

플레이는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3-03-18 09: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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