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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엿보기] 오릭스 구장명칭권 한국인에 팔렸다

 
구대성이 활약하고 있는 오릭스의 홈구장 명칭이 기존 ‘그린스타디움 고베’에서 ‘야후! BB스타디움’으로 바뀐다.

오릭스의 홈구장은 고베 시내에서도 택시로 3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관중석은 4만5,000석 규모의 천연구장이다.

야구장 이름 앞에 ‘야후’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흥미롭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올해부터 2년 동안 2억엔(약 20억원)의 조건으로 구장시설에 기업과 상품이름을 새겨넣을 수 있는 권리를 사들였다.

프로야구의 홈구장의 명칭권을 양도하는 일은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처음 있는 일. 소프트뱅크는 재팬 야후의 실질적인 소유자이다.

그런데 소프트뱅크 그룹의 최대주주가 한국인인 손정의씨라는 점이 더욱 재미있다.

손씨는 IMF 이후 벤처혁명가로 한국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고 일본에서도 벤처붐을 일으키면서 각광을 받았다.

한때 수조엔대에 이르는 재산가로 알려진 손정의씨는 요즘 벤처거품이 빠지면서 사업이 여의치 않자 군살 빼기에 들어가고 있다.

그의 동정은 일본 내에서도 심심치 않게 거론된다.

그런 한국인 재산가가 같은 한국인인 구대성이 에이스로 뛰고 있는 스타디움 명칭을 사들인 것이다.

일본에서도 프로야구 이외 구장 내 시설 명칭권을 양도한 경우는 단 한 차례다.

J리그 FC 도쿄의 홈구장을 5년간 12억엔을 받고 판매한 적이 있다.

미국의 경우는 구장이름에 기업로고가 들어가는 경우가 흔하다.

모두 구단의 수익과 직결돼 있다.

한국 프로야구계는 아직 구장 시설 명칭권을 양도하는 경우는 없다.

임대권을 넘긴다면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으나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와 관련돼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럼에도 가뜩이나 적자를 보는 구단들이 한번쯤 곱씹을 대목이 아닌가 싶다.




2003-03-18 09: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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