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이 컴백한다.
17일 남편 손광기씨와 전격 협의 이혼키로 한 이경실은 앞으로 방송활동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월9일 손씨로부터 폭행당하기 이전에 출연했던 모든 프로그램에 다시 출연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경실은 오는 26일께 병원을 찾아 통원치료를 겸한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이때 병원측에서 별다른 소견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31일부터 방송활동에 복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과 SBS ‘콜럼버스 대발견’의 녹화가 예정된 가운데 이경실이 MC를 맡아온 ‘TV특종…’의 김종우 PD는 “아직 이경실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
하지만 3월 말께 복귀할 것이라는 언질을 받은 적은 있다”고 말했다.
‘콜럼버스 대발견’의 한 관계자도 “이경실의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이며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안정을 찾았다”면서 “조만간 방송활동에 복귀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이경실이 MC를 맡고 있는 ‘콜럼버스 대발견’ ‘토요스타 클럽’ ‘진실게임’의 신정관 책임프로듀서는 “이경실이 방송복귀를 원하고 있고 그녀에게 (사건의) 책임 소재가 없는 만큼 MC를 계속 맡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경실이 방송활동에 복귀해도 KBS 1TV ‘체험 삶의 현장’ 등 그동안 MC를 맡았던 5개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경실은 현재 측근을 통해 “몸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방송활동을 재개해도 이전처럼 모든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의 또 다른 측근도 “이경실이 사건 전부터 5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벅차다는 의사를 내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경실과 남편 손씨는 17일 각자의 법정대리인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협의 이혼과 관련한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조정결정을 받았다.
이로써 92년 동국대학교 캠퍼스커플로 결혼한 두 사람은 11년 만에 ‘남남’으로 돌아서게 된다.
현재 양육권과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시가 8억원 상당) 등 공동명의의 재산은 이경실이 갖는 것으로,이경실과 손씨가 함께 설립한 회사 미래페이와 5,000만원 상당의 통장 등은 손씨가 갖는 것으로 합의된 상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2년 징역형을 구형받은 손씨의 선고공판은 오는 26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