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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g4c 사업 2.

 

HW 사양 제한한 G4C사업 '좁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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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기자 hwiparam@inews24.com
2001년 09 월 04일

LG-EDS시스템 역시 과거 정부 공공사업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대비는 가능하다. 그 외의 나머지 회사들은 이번 입찰에 들러리 역할을 하거나 삼성SDS 등 선발업체에 줄을 서야 할 형편이다. 경쟁 SI업체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부분도 바로 이 점이다.

SI업계의 한 관계자는 "180억원이나 되는 정부 사업을 10일만에 입찰제안서를 작성한 뒤 응찰하라는 것은 결국 중소기업들은 참여하지 말라는 얘기와 똑같다"며 "향후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 함구령 내린 외국계 업체들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라 할 수 있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의외로 조용하다. 한마디로 "정부를 상대로 말썽을 일으켜봐야 좋을 게 하나도 없다"는 입장.

지난 31일 정부 세종로청사 19층에서 개최됐던 행자부 사업설명회에 참가했던 외국계 업체들 가운데 이번 제안요청서의 하드웨어 사양에 대해 그나마 '항의'를 했던 업체는 C사가 유일할 정도였다.

한 외국계 회사는 아예 "한마디도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또 다른 회사 관계자는 "상대가 정부인지라 문제를 제기해서 얻을 것이 있으면 몰라도, 지금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계 업체들은 전자정부 본 프로젝트의 첫 테이프를 끊는 G4C사업에서 배제될 경우 후속 사업 참여 기회도 없을 것으로 보고 전전긍긍하는 눈치다.

한 관계자는 "향후 사업의 제안서에도 '과거 시스템과 연동되게 만들라'거나 '기존 시스템을 확장하는 개념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하면 전자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앞으로도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털어 놨다.

◆행자부와 삼성SDS의 반응

SI업체와 일부 외국계 업체들의 불만에 대해 행자부와 삼성SDS 측은 "전혀 근거 없다"고 주장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인텔이나 외국계 회사들이 메인 메모리 등 사양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대체 방안을 만들어 제안하라고 말했다"며 "윈텔 진영을 입찰에 막자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삼성SDS가 ISP작업을 했지만 구체적인 사양은 전문 위원회나 해당 기관들과 충분히 합의해 결정한 것"이라며 "삼성SDS조차 구체적인 하드웨어 사양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 역시 "ISP를 수립할 때 유닉스와 윈도NT 2개 방안으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도록 보고했다"며 "특정 업체나 진영에 유리하게 ISP를 작업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SDS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안요청서를 토대로 제안을 할 경우 아무래도 윈텔진영은 컨소시엄 구성이나 제품도입에서 배제되지 않겠냐"고 말해 이번 G4C사업에 윈텔진영 업체들의 참가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2001-09-05 17: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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