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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직업의식 차이 커...노동부

 


세대별 직업의식 차이 커...노동부


우리 국민은 세대별로 큰 차이 없이 '돈을 벌기 위해' 직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세대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이 필요한 두 번째 이유에 대해서, 10대는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20대는 '자아실현을 위해', 30대는 '사회적 인정을 위해', 40대와 50대는 모두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라고 대답한 사람이 많았다.

이런 사실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해 6월4일부터 7월12일까지 전국 15세 이상 2천514명을 상대로 여론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직업 형태 선호도에서는 프리랜서의 경우 10대에게서 가장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정규직은 20대에게서 가장 높으며, 임시 계약직은 10대와 60대에게서 약간 높게 나타났다. 개인사업은 60대를 제외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30세대는 직장을 옮길 준비를 하겠다는 의견과 당장 옮기겠다는 의견이 합해서 과반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옮길 것이다'의 항목에 대해서는 10대가 38.9%, 20대가 23.5%, 30대가 21.1%, 40대가 20%, 50대가 14.2%, 60대세 15.6%로 나타났다.

24가지 직업의 사회적 지위(권력, 돈, 명예를 종합적으로 판단)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장과 교사와 같은 전통적인 교육직에 대해서는 40대 이상의 연령층이 30대 이하의 연령층보다 높은 평가점수를 부여하고 있는 반면, 컴퓨터 프로그래머나 펀드매니저와 같은 신종 직업에 대해서는 30대 이하의 연령층이 40대 이상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는 점이 대조적이다.

또 모든 세대가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여 전문가가 되는 길'에 대해서는 별로 의견 차가 없었지만 방법론에는 세대별 차이가 있었다. 20대 이하는 여러 직장 경험 후 특정 업무에 전문가가 되는 길(19.2%), 가업·사업을 이어가는 길(19.0%), 한 직장에서 관리직으로 상승하는 길(17.6%)의 순이었다.

이 반면에 50대 이상은 한 직장에서 관리직으로 상승하는 길(23.6%), 가업·사업을 이어가는 길(15.8%), 젊은 시절부터 독립하는 길(14.3%) 순이었다.

스트레스 관련 문항을 합산하여 전체적으로 보면, 20대(4점 만점에 2.32)가 다른 연령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50대(2.19)의 경우 스트레스가 가장 낮았다.

한편, 24가지 직업에 대한 사회적 지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과의사, 변호사, 프로축구선수, 대기업체 사장 등이 24개 직업 중에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여 직업의 사회적 지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내과의사, 변호사, 대기업체 사장 등은 직업지위의 면에서 전통적으로 한국사회에서 선호도나 평가가 높은 직업이었는데, 프로축구선수가 3위의 높은 직업위세의 평가를 받은 것은 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사회적 위상이 높아진데다가 2002년 월드컵의 효과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히딩크
2003-03-18 18: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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