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누른 e쇼핑몰 3가지 상품코드 'DHD'


'DIY, Health, Digital이 뜬다'

최근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나홀로 호황'을 누리는 상품들이다.

18일 LG이숍(www.lgeshop.com)에 따르면 요쿠르트 제조기, 공기청정기, 디지털카메라 등의 제품판매가 급증하면서 'DIY, Health, Digital' 등이 경기 불황을 뚫는 3가지 상품코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

이들 상품은 지난 2월 LG이숍 판매상승률 베스트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쿠르트 제조기는 속성 발효를 통해 집에서 간편하게 요쿠르트를 만들 수 있는 DIY(Do It Yourself)상품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상품.

지난해 2월 30개 불과했던 판매량이 올들어 2월에만 총 5천75개가 판매됐다.

판매율 상승 2위를 기록한 공기청정기는 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로 인해 2월 판매가 급증하는 상품.

지난 해 같은 기간 1억1천만원에 그쳤던 판매가 올들어 하루 40∼5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월에만 총 5억2천만원을 넘어섰다.

디지털 카메라는 전년대비 258%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호황 상품으로 떠올랐다. 2월 판매량만 4천300여대로 판매액 20억원을 훌쩍 넘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400만 화소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높은 게 특징.

이외에 MP3플레이어도 2월 판매량이 5천대로서 1년 만에 2배 성장했으며 양피 자켓은 전년동기 대비 223% 성장했다.

LG이숍 김기호 상무는 "전반적인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DIY형 아이디어 상품과 환경친화적 상품, 디지털 상품들은 여전히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며 "불황기일수록 소비 패턴 변화를 읽어내는 중소 제조업체들의 아이디어 상품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