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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안병원 빈볼시비 시범경기 첫 퇴장

 


시범경기에서 빈볼 시비로 투수가 퇴장당하는 사상 초유의 해프닝이 벌어졌다.

19일 대구 삼성-LG전에서 LG 두 번째 투수 안병원이 5회말 1사 후 삼성 김한수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임재철 현재윤을 잇따라 맞혀 최규순 구심으로부터 퇴장당했다.

등에 공을 맞은 임재철이 “앗”하고 통증을 호소하며 1루로 나간 뒤 현재윤까지 왼쪽 엉치뼈 부분에 공을 맞자 최구심은 주저없이 퇴장을 선언했다.

양상문 LG 투수코치가 고의가 아니었다며 가볍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범경기 퇴장은 프로 출범 후 처음. 최규순 구심은 “3번째 몸에 맞는 볼은 빈볼이었다고 판단했다.

경험상 느낌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사건은 5회말에 났지만 삼성과 LG는 그 이전까지 몸에 맞는 볼 3개를 주고 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LG 선발 서승화가 1회말 브리또,2회말 현재윤을 때렸고 삼성 선발 임창용은 3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LG 박용택을 초구에 몸에 맞혀 내보냈다.

하지만 위협구가 오고 갔다기보다는 투수들의 컨트롤이 좋지 않았다.

양팀 투수는 이날 총 볼넷 14개와 몸에 맞는 공 6개를 주고받는 졸전을 벌였다.

최규순 구심은 안병원을 퇴장시킨 5회말이 끝난 직후 양팀 덕아웃을 찾아 이후 몸에 맞는 볼이 나올 경우 투수를 무조건 퇴장시키겠다고 경고했다.



/대구=백호 whitetiger@sportstoday.co.kr







Death Knight
2003-03-20 10: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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